[마켓인]코리아세븐 신용등급 하향 '경고등' 켜졌다…"적자 지속"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26일, 오후 07:20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편의점 세븐일레븐 운영사인 코리아세븐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커졌다. 저수익 점포 폐점 등 구조조정에도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영업적자와 이자비용 부담으로 순손실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마켓인]코리아세븐 신용등급 하향 '경고등' 켜졌다…


26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코리아세븐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코리아세븐은 2022년 한국미니스톱 인수로 선두권 경쟁사와의 점포 수 격차를 줄였지만, 2023년 이후 저수익 점포 폐점과 기존 점포 계약 종료 등으로 점포 수가 줄며 매출이 감소했다.

매출은 2023년 5조7000억원에서 2025년 4조8000억원으로 줄었고,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도 부진하다. 미국 세븐일레븐사에 지급하는 기술사용료와 인건비·물류비 상승, 미니스톱 점포 전환 비용 등으로 2022년 이후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영업손실은 2024년 844억원에서 2025년 686억원으로 줄었고, 올해 1분기에도 197억원의 적자를 냈다.

재무부담도 높은 수준이다. 순차입금은 2024년 말 9015억원에서 올해 3월 말 7629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지속된 순손실로 부채비율은 476.4%까지 높아졌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일부 지표는 개선됐으나, 콜옵션과 스텝업 금리 조건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재무안정성은 지표보다 낮다는 평가다.

이동선 나신평 수석연구원은 “저성과 점포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으로 영업적자 규모는 축소되고 있으나, 매출 감소세와 이자비용 부담을 감안하면 당기순손실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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