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가 ‘비즈니스 오브 뷰티 글로벌 포럼 2026' 연사로 참석했다. (사진=에이피알)
BoB 포럼은 글로벌 패션·뷰티 전문 미디어 ‘비즈니스 오브 패션’(BoF)이 주최하는 프리미엄 콘퍼런스로 매년 전 세계 뷰티 기업 경영진과 투자자, 리테일러 등 150여명의 업계 리더들이 모여 산업의 트렌드를 논의하는 장이다. 이번 행사에 K뷰티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연사로 참석한 건 김 대표가 처음이다.
김 대표는 포럼 첫날 오후에 진행된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 세션에서 프리야 라오(Priya Rao) BoF 뷰티 부문 총괄 에디터와 ‘K뷰티 재도약의 비결’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K뷰티가 일시적인 현상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궤도에 안착했음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에이피알의 핵심 경쟁력으로는 풍부한 고객 데이터 기반의 뷰티 테크 인프라를 꼽았다. 에이피알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 ‘에이프릴스킨’ 등 각 정체성을 지닌 브랜드를 운영하면서도 연구개발 역량과 인프라, 고객 데이터 등을 유기적으로 공유하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에이피알이 그리는 미래 뷰티산업의 키워드로 ‘롱제비티의 대중화’(Democratizing Longevity)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롱제비티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최상의 컨디션과 자신감을 오래 유지하는 삶의 질에 관한 문제”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과 비용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에이피알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화장품, 뷰티 디바이스의 고도화를 넘어 미용 의료기기 영역으로의 진출을 추진 중이다. 이르면 올 연말 국내에서 미용 의료기기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 이를 글로벌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은 지난 3월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업 목적 추가를 위해 정관도 변경했다. 신규 사업 항목으로 △의료기기 및 소모품 개발·제조·판매업 △의료용구 개발·제조·판매업 △의료기기 수리업 등을 명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