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피파이 “K뷰티·K기술 기업의 일본-북미 시장 진출 돕는 교두보 될 것”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28일, 오전 10:37

[도쿄(일본)=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의 화장품이 일본에서도 굉장히 인기가 많습니다. K뷰티 상품들을 일본으로 가져올 때 쇼피파이가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이가라시 히사시 쇼피파이 일본 파트너사업부 총괄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아름 기자)
이가라시 히사시 쇼피파이 일본 파트너사업부 총괄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아름 기자)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기업 쇼피파이의 이가라시 히사시 일본 파트너사업부 총괄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K뷰티와 K기술 기업의 일본·북미 시장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쇼피파이는 커머스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며,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플랫폼 업체다. 전세계 인공지능(AI) 에이전틱 전자상거래 시장의 선구자로 꼽힌다. 2023년 자체 챗봇 ‘쇼피파이 매직’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키워드만 입력하면 웹사이트를 생성하는 ‘AI 스토어 빌더’를 선보였다. 특히 쇼피파이는 지난해 커머스용 개방형 표준 프로토콜인 유니버설 커머스 프로토콜(UCP)을 구글과 공동 개발했다.

이가라시 총괄은 “쇼피파이를 쓰면 상품의 특성, 재고, 가격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일이 실제로 가능해진다”라며 “기존 쇼핑몰 그대로에 AI 채널로 확장하는 개별 개발이 아니라 설정 버튼 하나로 AI 에이전틱 전자상거래 자체를 쉽게 전개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스타트업 ‘채널톡’과 협업을 통해서도 AI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가라시 총괄은 일본에서 채널톡과 쇼피파이를 둘다 사용하는 고객들이 함께 쓰고 싶다고 제안해 확산된 경향이 있다고 했다.

그는 “채널톡과 쇼피파이의 파트너십을 통해 주문 정보를 공유하고 배송, 취소 관련 대응을 채널톡 안에서 하고 있다”라며 “CRM 데이터를 통해 고객 지원을 강화할 수 있어 쇼피파이가 약한 부분을 백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실제 쇼피파이와 유사한 국내 기업 ‘카페24’도 채널톡과 제휴해 CS 플랫폼의 마케팅 기능을 강화한 바 있다. 홈페이지를 이탈한 고객에게 개인화된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보내 재방문을 유도하고 구매전환율을 높여주는 식이다. 쇼피파이도 채널톡 제휴를 통해 매출 성장을 경험했다.

이가라시 총괄은 “환불, 배송 등 예민한 문제를 채널톡이 처리해준다. 채팅 상담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 니즈가 해소 되는 경우도 많아 고객 대응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라며 “쇼핑해서 카트에 넣어놓은 물건을 소비자가 사지 않으면 채널톡은 그 데이터를 가져와서 팝업을 내주는 마케팅을 하면서 해당 쇼핑몰과 쇼피파이 매출에도 도움이 된다. 재구입을 고민하는 소비자에게도 기능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쇼피파이를 통한 채널톡의 북미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이가라시 총괄은 “이미 쇼피파이에 인증 어플로 채널톡이 등록돼 글로벌에서도 확인이 가능한 상태인데 그 안에서 평점 4.8점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쇼피파이를 사용하는 가맹점이 채널톡을 사용했던 경험을 평가한 것으로 높은 점수를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 한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K뷰티에 대해 높은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가라시 총괄은 “한국의 화장품을 채널톡을 통해서 미국으로 전파시키는 것이 좋은 사업이 될 것으로 본다”라며 “아직 쇼피파이가 일본에서 처럼 한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파트너십 자체는 열려 있기 때문에 쇼피파이가 K뷰티 관련 시장에서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기준 쇼피파이는 신규고객 획득 부분에서 연간 30%씩 성장하고 있다”라며 “작은 커머스 고객들이 성공해서 매출이 올라야 소피파이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에코시스템을 같이 만들어서 고객이 얼마나 성공할 수 있는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전략을 세워가면서 나아가고 싶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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