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대회는 오전과 낮 시간대에 편성됐음에도 오전 응원 문화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내며 예상 밖 ‘오전 특수’를 누렸다.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이른 시간부터 영업을 시작했고, 직장인들의 단체 응원과 배달 주문이 이어졌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7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 마련된 베이스캠프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이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면서 32강 탈락이 최종 확정됐다. (사진=뉴스1).
대표팀의 2차전 두 번째 경기에서도 열기는 이어졌다. 멕시코전 당시 BBQ 주요 매장은 평소보다 최대 4.5배의 매출을 기록했고, bhc 일부 매장에는 100건이 넘는 사전 예약이 접수됐으며 일부 점포는 하루 주문이 600건을 넘어섰다. 이에 맞춰 BBQ는 조기 영업 매장을 기존 절반 수준에서 70%까지 확대 운영했다.
편의점도 대표팀 경기마다 특수를 누렸다. GS25는 체코전이 열린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광화문 인근 점포 매출이 전주 대비 85.7% 증가했고, 무알코올 맥주 매출은 1367.8% 급증했다. CU와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역시 광화문 일대 점포에서 김밥과 생수, 음료, 맥주 등 응원 먹거리 판매가 크게 늘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린 19일 서울 중구 BBQ치킨 을지로입구점에서 시민들이 스크린으로 중계방송을 지켜보며 응원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업계는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스포츠 이벤트가 소비를 끌어올리는 효과는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평소 비수기로 꼽히던 오전 시간대에 매출이 집중되면서 가맹점 운영 효율이 높아졌고, 응원 문화와 연계한 프로모션이 소비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대표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했다면 최소 한두 경기 이상 추가 특수를 기대할 수 있었던 만큼 아쉬움이 크다”며 “다만 이번 월드컵을 통해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외식과 유통 소비를 견인하는 효과를 다시 확인한 만큼 향후에도 관련 마케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