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서울대병원·신한금융, K바이오 글로벌 진출 지원 협약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29일, 오전 09:34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이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보증 연계와 기술사업화, 임상 연계까지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구축해 K바이오 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K바이오 글로벌 혁신포럼’에서 (둘째줄 왼쪽에서 여섯번째부터) 장호식 신한은행 CIB그룹장, 권성근 서울대병원 연구부원장, 천창호 기보 이사를 포함한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술보증기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K바이오 글로벌 혁신포럼’에서 (둘째줄 왼쪽에서 여섯번째부터) 장호식 신한은행 CIB그룹장, 권성근 서울대병원 연구부원장, 천창호 기보 이사를 포함한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술보증기금)
기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서울대학교병원, 신한금융그룹과 ‘K바이오 글로벌 혁신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글로벌 K바이오 벤처기업 공동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 공동 발굴 및 육성 △기술사업화 및 임상 연계 협력 △보증·대출·투자 등 금융지원 연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 및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인 ‘바이오 유에스에이’(BIO USA) 개최 일정에 맞춰 진행돼 투자유치와 해외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바이오 기업 9개 사가 투자설명회(IR)에 참여했다. 세계적 투자자와 제약사 관계자들에게 기술역량과 사업화 전략을 소개하는 차원이다. 이어 전문가 세미나에서는 미국 바이오산업의 최신 동향과 시장 전망, 세계 시장 진출 전략 등이 논의됐다. 패널토론에서는 투자유치와 기술이전, 인수·합병(M&A) 시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특히 전문가 세미나에서는 세계적인 뇌과학자인 이진형 스탠퍼드 의과대학 교수가 ‘혁신적 해법을 통한 뇌 건강 증진’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AI)과 뇌과학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과 사업화 경험을 소개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바이오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시했다.

또 스탠퍼드대학교의 바이오디자인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특별 세션에서는 의료 현장의 문제를 바탕으로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로 연결하는 바이오 혁신 방법론이 소개됐다.

천창호 기보 이사는 “이번 포럼과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이 해외 투자자와 제약사, 의료기관과 직접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세계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K바이오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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