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피지컬AI 스타트업 149곳 분석…로봇 분야가 절반 차지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29일, 오전 09:46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국내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를 분석한 ‘2026 피지컬 AI 스타트업맵’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피지컬AI 스타트업 149곳 분석…로봇 분야가 절반 차지
이번 리포트는 AI를 기반으로 기계가 물리적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행동하는 기술과 시스템을 피지컬 AI로 정의하고 국내 스타트업 149개사를 기술 유형과 적용 산업별로 분류해 생태계 현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기술 유형별로는 로봇 분야가 70개사(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AI·SW 플랫폼 28개사, 자율주행 27개사, 드론·UAM 24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로봇 분야에서는 의료·헬스케어(19개)와 농업·식품(17개) 분야에 스타트업이 집중됐다. 수술 보조와 재활 로봇, 보행 보조 웨어러블 등 의료용 로봇 적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스마트팜과 수확·관리 로봇 등 농업 분야 수요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족보행과 양팔 조작 기반 휴머노이드 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드론·UAM 분야에서는 교량·댐·송전탑 등 노후 시설 점검을 자동화하는 건설·인프라 기업과 정찰드론, 군집비행 등 국방 분야 기업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자율주행 분야는 전체 기업의 52%가 모빌리티·교통 분야에 집중됐으며, AI·SW 플랫폼 분야에서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개발 기업들이 시드 단계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고 있다고 리포트는 분석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제조 인프라가 피지컬 AI의 실증과 상용화를 뒷받침하는 핵심 경쟁력이라고 평가했다.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동대표는 “한국은 강한 제조 기반과 IT 역량을 갖춘 만큼 피지컬 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혁신 스타트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스타트업맵이 관계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오는 7월 2일 피지컬 AI 스타트업과 기자 간 교류를 위한 비공개 ‘피지컬 AI 스타트업 프레스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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