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중소기업 손 잡고 LNG선 고압펌프 국산화 성공

경제

뉴스1,

2026년 6월 29일, 오전 09:41

HD한국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LNG 연료공급용 고압펌프. (HD한국조선해양 제공)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LNG추진선 핵심 기자재 국산화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경남 진해에서 LNG 연료공급용 '고압펌프'(High Pressure Pump)의 최종 성능 검증 및 형식 승인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고압펌프는 HD한국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제품으로, 프리텍·성문 등 국내 중소기업이 제작 및 패키지화 과정에 참여해 국산화 의미를 더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인증을 통해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실선 적용과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해당 제품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까지 국내외 조선소와 70여 척분의 공급 계약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고압펌프는 그동안 해외 업체가 시장을 주도해 국내 조선업계가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에 따라 유지보수, 공급망 불확실성 등의 한계가 있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인증을 통해 친환경 선박의 핵심 기자재에 대한 국산화 기반을 확보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번 인증은 HD한국조선해양뿐 아니라 프랑스 선급, 라이베리아 기국 등 관련 기관이 개발 초기부터 함께 참여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라이베리아 기국과 함께 실제 선박 운항 환경을 고려한 시험평가와 검토를 진행해 안정성을 높였으며, 프랑스 선급의 철저한 검증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확보했다.

남영준 HD한국조선해양 SD사업대표는 "이번 인증식은 선급, 기국, 국내 우수 협력사들과 함께 HD한국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고압펌프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라며 "검증된 안정성을 바탕으로 실선박에도 성공적으로 적용해 고객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8% 증가한 1조 356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20.2% 늘어난 8조 14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86.6% 증가한 1조 1414억 원이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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