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 경기 실사지수(BSI) 보고서 갈무리
벤처기업들이 3분기에도 경기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상승세는 다소 둔화되고 제조업 중심의 온기와 서비스업 둔화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29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3분기 경기전망지수는 107.8로 전 분기(110.2) 대비 2.4포인트(p) 하락했지만 기준치(100)를 웃돌았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상승 흐름은 소폭 꺾였으나 전반적인 경기 회복 기대는 유지된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경기 개선 요인으로는 '내수판매 호전'이 90.9%로 가장 높았고 '수출 호전'(24.7%) 응답률은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내수판매 부진'(85.1%)과 '원자재 가격 상승'(27.1%)이 주요 하방 요인으로 꼽히며 비용 부담 우려도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온도차가 뚜렷했다. 제조업 전망지수는 112.9로 전 분기 대비 8.5p 상승하며 2025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113.0), 음식료·섬유·비금속·기타제조(114.2), 통신기기·방송기기(115.3) 등 전 업종이 상승하며 기준치를 상회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101.6으로 전 분기(117.1) 대비 15.5p 급락했다. 도소매·연구개발서비스·기타서비스(103.6), 정보통신·방송서비스(102.8)는 기준치를 웃돌았지만 SW개발·IT기반서비스(98.6)는 다시 100 아래로 내려왔다.
항목별로는 경영실적(111.2)과 자금상황(106.7)이 기준치를 상회한 반면 인력상황(99.9)과 비용지출(99.7)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자금 여건은 개선됐지만 인건비와 원가 부담은 여전히 지속되는 모습이다.
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 경기 실사지수(BSI) 보고서 갈무리
2분기 경기실적지수는 106.9로 전 분기(93.2) 대비 13.7p 급등하며 2024년 조사 시작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를 넘었다. 제조업(110.6)은 3분기 연속 상승하며 전 업종이 최고치를 기록했고 서비스업도 101.0으로 기준치를 회복했다.
기업들은 실적 개선 요인으로 '내수판매 호전'(92.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기술경쟁력 강화' 응답은 감소해 내수 중심 회복 흐름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도 전국 대부분 권역이 기준치를 상회하며 경기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은 "경기실적지수가 기준치 100을 넘어선 것은 조사 이래 처음으로 3분기 전망 역시 기준치를 상회하며 회복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력 부담이 여전한 만큼 비용 안정화를 위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