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 내린 8394.65,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8.13% 급등한 920.57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32.0원)보다 13.2원 상승한 1545.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6.29 © 뉴스1 김민지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숨 고르는 사이 이차전지와 바이오, 전력기기 등 최근 소외주를 중심으로 순환매 장세가 나타났다. '삼전닉스'를 제외한 종목 대다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는 내리고 코스닥은 오르는 '삼전닉스' 쏠림에 대한 반작용이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86%, 1.68% 하락한 32만 3000원, 262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은 애플이 촉발한 '칩플레이션' 여파로 내내 하락하다 정부의 '메가프로젝트'가 발표된 오후 2시를 기점으로 낙폭을 줄였지만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
'삼전닉스'가 주춤한 사이 그간 소외됐던 종목 대다수가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0.81%), 삼성SDI(006400)(12.53%), 포스코퓨처엠(003670)(16.81%), 에코프로(086520)(23.69%), 에코프로비엠(247540)(15.56%) 등 이차전지 업종이 실적 대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급등했다.
바이오주도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7.82%), 셀트리온(068270)(8.02%), 알테오젠(196170)(8.59%), 리가켐바이오(141080)(14.00%), 에이비엘바이오(298380)(20.18%) 등이 상승했다.
효성중공업(298040)(5.51%), HD현대일렉트릭(267260)(6.12%), LS일렉트릭(010120)(10.34%) 등 전력기기 종목도 동반 강세였고, 미래에셋증권(006800)(8.20%), HD현대중공업(329180)(4.96%) 등 그간 주춤했던 증권과 조선주도 강세를 보였다.
정부의 대도약 발표로 '삼전닉스'가 낙폭을 줄이자 코스피도 장 막판 강세 전환했지만, 결국 0.20% 하락한 8394.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826개 종목이 상승하며 하락(88개) 종목을 압도했지만 시총 절반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는 하락했다.
시총 50위권 내에서도 '삼전닉스' 관련주가 약세다. SK스퀘어(402340)(-4.65%), 삼성전자우(005935)(-4.54%), 삼성생명(032830)(-5.55%), 삼성물산(028260)(-4.75%), SK(034730)(-3.68%), 삼성화재(000810)(-1.73%)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들을 제외한 종목은 대다수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전닉스'가 없는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이 반영돼 내내 급등세를 보였다. 이차전지, 바이오주가 되살아나며 코스닥은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8.13% 상승한 920.57p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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