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진행된 AI 혁신위원회 3차 회의에서 허태수 AI 혁신위원회 위원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4.10 © 뉴스1 DB
GS그룹이 2.4기가와트(GW)급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강원도에 구축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서 총투자비만 30조 원에 이른다. 또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메모리 등을 포함하면 약 120조 원으로 추정된다.
29일 GS그룹에 따르면 초대형 AI 데이터센터가 입주할 지역은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북평 제2산업단지다.
GS그룹은 이번 사업을 1단계로 2028년까지 1.2기가와트, 2단계로 2029년까지 1.2기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빠르게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계적인 AI 인프라 구축 경쟁에 대응하는 한편, 대한민국의 글로벌 AI 허브 전략에 맞춰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민관이 공감대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GS그룹은 AI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떠오르고 있는 데이터센터를 미래 성장 사업 영역으로 낙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GS 산하에 자회사 GS AI인프라를 설립하는 등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GS그룹은 또 전력 생산과 데이터센터 건설, 대규모 인프라 운용 능력 등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핵심 역량을 빠르게 결집하기로 했다.
GS그룹은 GS파워, GS이피에스, GS이앤알 등 국내 최대 민간 발전사업자로서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대량의 안정적 전력 공급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GS건설과 자이C&A, 디씨브릿지는 에포크 안양센터, 고양 마그나센터 등 데이터센터 건설과 운영 경험을 다수 축적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데이터센터용 액침 냉각 제품을 상용화했고, GS벤처스와 GS퓨처스를 통해 AI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를 지속하면서 관련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AI 확산에 따라 에너지와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두루 갖춘 GS의 역량을 결집해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며 "2026년은 AI 비즈니스 임팩트를 가시화하는 원년"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정부는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해 서남권에 800조 원, 충청권에 81조 원을 투자하는 등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핵심은 서남권에 총 800조 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단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정부는 반도체 팹 4기와 협력사, 전문인력 생태계를 집적한 대규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인허가, 부지 확보, 착공 등 전 과정을 민관 협력 체계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에 이어 서남권을 국내 반도체 산업의 '제2 생산축'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goodda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