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실적 개선에 5월 국세수입 5.6조↑…"전망치 66.3% 달성"

경제

뉴스1,

2026년 6월 30일, 오전 11:00

재정경제부 출입구. 2026.1.2 © 뉴스1 김기남 기자

증시 거래 급증과 해외주식 투자 확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기업 실적 개선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국세 수입이 전년보다 5조 6000억 원 늘었다.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제시한 올해 세수 증가 목표의 66.3%를 5월까지 달성하면서 추경 세입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오는 7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업 실적 발표 이후 초과세수 규모를 구체적으로 추산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가 30일 발표한 '2026년 5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 수입은 35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5조 6000억 원(18.7%) 증가했다. 소득세와 증권거래세, 법인세 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소득세는 22조 원으로 전년보다 3조 1000억 원 늘었다. 해외주식 양도차익과 주택 거래량 증가에 따른 양도소득세 확대, 취업자 수와 총급여 지급액 증가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지난해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분 증가 등의 영향이다.

증권거래세는 상장주식 거래대금 증가와 세율 환원 영향으로 1조 원 증가한 1조 3000억 원을 기록했다. 상장주식 거래대금은 지난 4월 1492조 1000억 원으로 전년(397조 1000억 원)보다 275.7% 급증했다.

농어촌특별세도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영향으로 1조 3000억 원 늘었다.

법인세는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12월 결산법인 신고 분납분 증가와 배당 원천징수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7000억 원 늘어난 7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1~5월 누계 국세 수입은 199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조 5000억 원(16.0%) 증가했다. 추경 기준 세입예산(415조 4000억 원) 대비 진도율은 48.1%로 지난해(46.1%)와 최근 5년 평균(46.6%)을 모두 웃돌았다.

정부가 추경에서 올해 국세 수입 목표를 지난해 실적보다 41조 5000억 원 늘린 415조 4000억 원으로 책정한 점을 고려하면 5월까지 늘어난 세수 27조 5000억 원은 목표 증가분의 66.3%에 해당한다.

재경부는 현재까지 추세를 감안하면 추경 세입 목표 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올해는 법인세가 8월 중간예납에 몰려 있어 지금 시점에서 단순한 진도율이나 연율화 방식으로 세수를 추계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며 "7월 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발표를 보고 가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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