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무료급식소에 친환경 쌀 간다…공공비축미 활용 확대

경제

뉴스1,

2026년 6월 30일, 오전 11:00

농림축산식품부 전경(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3.26 © 뉴스1

농림축산식품부가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 지원과 친환경 농업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친환경 공공비축미곡의 공급 대상을 군수용에서 복지 분야까지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7월부터 2025년산 친환경 공공비축미곡의 지원 대상을 확대해 취약계층에 본격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고품질 친환경 벼의 생산과 소비 기반 확대를 위해 2018년부터 친환경 벼 공공비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2025년산 친환경 공공비축미곡 8747톤(정곡 기준)을 매입했다.

그동안 친환경 공공비축미곡은 군 급식용으로만 공급됐지만, 취약계층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복지용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국회 등의 요구를 반영해 지난해 전남과 제주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시범사업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확인되면서 올해부터는 복지용 공급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공급 대상은 경로당, 무료급식단체, 기초생활보장시설 등 복지용 정부양곡 수요처 가운데 20㎏ 포장 제품을 사용하는 시설이다. 친환경 벼 주산지인 전남의 경우 사업 효율성과 수요를 고려해 생계급여 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0㎏ 제품도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기존 복지용 정부양곡과 동일하게 유지해 이용자 부담을 늘리지 않도록 했다. 20㎏ 기준 가격은 경로당 6만1440원, 기초생활보장시설 2만4850원, 무료급식단체 6710원이다.

농식품부는 친환경 정부양곡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우수 정부양곡 도정공장(S등급)을 중심으로 친환경 농산물 취급자 인증을 취득하도록 하고, 원료곡 관리부터 가공·포장·출하까지 친환경 인증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인증품과 비인증품의 혼입을 방지하기 위한 구분 관리와 입·출고 이력관리 체계를 구축해 공급 전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한다.

아울러 소비자가 친환경 정부양곡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복지용 포장재에 친환경 인증 표시 스티커를 부착해 공급할 계획이다.

정혜련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이번 친환경 정부양곡의 복지용 공급은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 지원하는 동시에 친환경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는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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