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미래적금 신청 150만명 돌파…예산·선착순 제한 없이 전원 가입

경제

뉴스1,

2026년 6월 30일, 오전 11:34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30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청년 자산형성 정책인 청년미래적금 신청자가 출시 일주일여 만에 150만 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가입 요건을 충족하는 청년이라면 신청 인원과 관계없이 모두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8회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청년미래적금 누적 신청자가 153만 명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주부터 출생연도 5부제가 해제돼 요일과 관계없이 가입 신청이 가능하다"며 "가입 요건을 충족하는 청년은 예산과 선착순 제한 없이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3일 국무회의에서 "조건을 갖춘 신청자가 예상보다 많더라도 추가 예산을 편성해서 모두 지원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 대통령이 최종 가입자 규모를 묻자 이 위원장은 약 320만 명으로 전망된다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신청만 하면 현실적으로 450만 원 가까운 지원 효과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어려운 청년들이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년미래적금은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3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매월 최대 50만 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으며 정부가 납입액의 6% 또는 12%를 기여금으로 지원하고 이자소득세도 면제한다.

금리와 정부 기여금, 비과세 혜택을 모두 반영하면 일반형은 연 13.2~14.4%, 우대형은 연 18.2~19.4% 수준의 단리 적금 상품에 가입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은행 13곳과 우체국은 지난 2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이후 7월 6일부터 24일까지 자격 심사를 거쳐 결과를 개별 통보하며, 심사를 통과한 신청자는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카드대란 당시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금융권이 공동 설립한 민간 배드뱅크 '상록수'에 대한 후속 조치 사항도 보고했다.

이 위원장은 "유동화회사가 보유한 새도약기금 대상채권을 전수조사 점검했고 결과를 토대로 관련 회사와 협의해서 45개 사가 1조 원 규모의 채권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며 "힘들었던 10만 8000명이 추심 고통에서 벗어나서 정상 경제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장기연체채권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봐달라고 지시했고 이 위원장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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