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 기대는 청년 재무상담…금융기관 맞춤형 상담 기회 늘린다

경제

뉴스1,

2026년 6월 30일, 오후 12:00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TF 3차 회의에서 서민금융진흥원, 은행연합회 등 사업에 참여하는 금융권 기관들과 청년 재무상담사, 재무상담 시범사업 참여 청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의 사업 추진방안을 발표 및 준비 현황을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금융위 제공).

청년들의 체계적인 재무관리를 위해 금융당국이 나섰다. 현재 금융조언을 구하게 되는 주된 창구는 가족, 온라인 커뮤니티 등인데 금융기관의 상담 기회를 대폭 늘려 체계적인 재무 관리를 돕는 방안을 마련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TF 3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의 지난해 청년금융 실태조사를 보면, 청년들의 재무 고민 상담 경로는 가족이 50.2%로 가장 많고 온라인 커뮤니티(45.3%), 지인(36.9%) 순이다.

현재 청년 금융이해력 제고 지원 정책은 강의 등 금융교육 중심으로 이루어져, 청년이 직면한 개별적인 재무 문제에 대해 알맞은 해결책을 제시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금융위는 연 10만 건 이상의 상담 제공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상담 지점을 기존 21개소에서 은행을 중심으로 7월 133개소, 연내 200개소 이상으로 순차 확대한다.

청년이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에 전문가가 찾아가서 상담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재무상담'도 전국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비수도권 지점 비중을 기존 약 30%에서 47%로 늘릴 계획이다.

저신용자 등 취약 청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저신용 또는 과도한 부채 등 재무적 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청년에게는 상담 과정에서 신용·부채 문제 해결 등에 특화된 상담 서비스를 연계한다. 이에 더해 금융감독원의 재무상담 사업은 자립준비청년 등을 대상으로 특화해 지원한다.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 상담은 재무진단 → 재무상담 신청 → 재무상담 → 사후상담의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운영된다. 재무진단은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이루어지며, 청년들이 희망하는 날짜를 선택해서 금융기관 지점을 내방하거나 상담사가 청년에게 찾아가는 방식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후 상담 내용 이행 과정에서의 애로 해소를 위해 상담 3~5주 후 유선으로 사후상담이 시행된다. 전 과정은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다.

상담사는 재무관련 전문자격 소지자 또는 은행 등 금융기관 직원으로 구성되며, 청년기의 특성 등의 내용이 담긴 기본·심화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한 후, 상세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상담을 실시하게 된다.

우수한 상담사와 금융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체계도 마련한다. 금융기관 자체적으로 상담사에게 포상금, 인사가점 등 적합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지원 실적을 은행권 포용금융 평가지표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국적으로 119명의 재무상담사를 위촉해 '찾아가는 재무상담'도 제공할 계획이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원하는 청년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의 제공을 대폭 늘리겠다"며 "재무상담으로 한 청년의 인생이 크게 바뀔 수도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하고, 상담의 품질 관리에 각별히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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