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수원하이테크센터' 외부 전경. (사진=현대차)
수원하이테크센터 내부 전경. (사진=현대차)
1층 로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엔지니어가 고객을 맞는 ‘아트리움’ 공간이다. 중심에서 사방으로 열린 원형 구조로 설계돼, 고객은 상담석에 앉은 채로도 차량이 입고되고 정비가 진행되는 과정을 투명하게 지켜볼 수 있다. 2층부터 4층까지는 현대차와 제네시스 차량을 구분해 정비하는 공간이 들어섰고, 지하 1층 부품 창고에는 자율 부품 이송 로봇(AMR), 자율주행 운반 로봇(AGV), 자율 케이스 처리 로봇(ACR) 등 스마트 로봇이 쉴 새 없이 움직인다. 현대차가 정비 거점에 이 같은 자동화 설비를 전면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인 카 리프트로 차량을 옮기고, 원격진단 플랫폼 ‘RDSP’로 입고 전 차량 데이터를 미리 분석해 정비 시간을 크게 줄였다는 설명이다.
지하 1층에 위치한 부품 창고는 전산 관리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계되어, 부품의 재고 파악과 주문이 실시간으로 동기화된다. (사진=이윤화 기자)
창고에서 자율 케이스 처리 로봇(ACR)이 분류한 소형 부품은 자율 부품 이송 로봇(AMR)과 자율주행 운반 로봇(AGV) 등과 연계되어 정비가 진행 중인 2~4층의 작업 공간까지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배달한다. (사진=이윤화 기자)
이날 개관식에는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이 현대자동차 '수원하이테크센터'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그는 “몸이 아프면 최고의 종합병원을 찾듯, 현대차와 제네시스를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의 진단과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될 것”이라며 “자동차는 공장에서 만들지만 위대한 브랜드는 고객 서비스 현장에서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원하이테크센터도 고객의 삶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수원하이테크센터를 시작으로 전국 22개 하이테크센터를 SDV·전동화 시대에 대응하는 정밀 진단 거점으로 단계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장 부회장은 “외산차 대비 우리가 우위에 있을 수 있는 부분은 서비스와 품질, 고객 대응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부분을 차별화 요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