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서남권 반도체 지역 논란 안타까워…임기내 완공은 의지의 표현"

경제

뉴스1,

2026년 6월 30일, 오후 09:47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산업 대도약 비전과 성장전략, 반도체2.0, 피지컬 AI 관련 발표하고 있다. 2026.6.29 © 뉴스1 허경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0일 "서남권 반도체 투자가 지역 이슈로 한정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KBS '뉴스9'에 출연해 서남권 반도체 투자 입지 논란에 대해 "반도체는 세계적인 (증설) 전쟁이 진행 중으로 현재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이 60%지만 지금 속도면 50%대로 떨어질 수 있다"며 "서남권 반도체는 이런 위기를 반도체 클러스터를 통해 국운을 일으켜보자는 큰 결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서남권 반도체 구상이 정부 제안인지, 기업의 제안인지 묻는 말에 "기업의 결정이다. 저는 우리 기업들에 참 고마움을 느낀다"며 "해외가 아니라 국내를 선택했고, 지금 정부가 제시하는 지방에 대한 파격적인 우대정책,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더 두텁게 지원한다는 정부 정책이 기업들 입장에서는 선택하는 데 크게 유리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29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이 정부 (임기) 안에 완공시키는 것을 목표로 도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장관은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조금 더 여러 가지를 봐야 할 부분들이 분명히 있다"며 "'임기 내에 완공' 이야기는 그 만큼 우리 정부가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빨리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서남권 반도체 투자의 고용 효과에 대해서는 "반도체는 고용 유발 효과가 낮은 산업이지만 저희 분석에 따르면 800조 원을 투자하게 되면 160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난다"며 "서남권에 인구가 320만 명이 사는데 그 절반에 해당하는 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급인재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서남권에는 광주과학기술원, 전남대, 에너지 공대의 많은 이공계 인력이 있다"며 "반도체 팹은 일자리의 정착점이 아니라 일자리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지역의 청년들이 반도체 관련 일을 하고 다른 지역 청년들도 와서 일을 하며 집적 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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