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자산 선호에 하방 압력 가세…환율, 1540원 내외 등락[외환브리핑]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01일, 오전 09:1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원·달러 환율은 154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미국 증시가 기술주 위주로 오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이날 장 중 외국인의 국내 증시 자금 이탈 정도에 따라 환율 하방 압력이 확대될 공산이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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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546.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2시 새벽 야간장에서의 원·달러 환율은 1549.5원에 마감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5% 상승한 101.16을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도 예상을 상회한 구인건수 보고서 경계감에 상승했다”고 짚었다.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했으나 이스라엘의 불만은 이어지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30일(현지시간)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위협이 없어지기 전까지는 군대를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황도 변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의 중재를 희망하는 의사를 거듭 밝힌 바 있지만, 장기전 끝에 전술핵 등 극단적인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이날 환율은 하방 압력이 우세하나 저가매수 등으로 1540원대 등락이 예상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밤사이 기술주가 상승하면서 원화도 아시아장 위험통화 랠리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기말 리밸런싱 종료에 따른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 완화가 더해져 하방압력이 우위를 나타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주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 자금의 경우 짧으면 오늘, 길면 내일까지 외환시장이 역송금으로 유입될 여지가 남아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오늘 하락 출발 후 반기말 이월 달러 매도와 당국 경계 등 심리 및 수급적 요인이 우위를 점하며 1540원 초중반 중심 등락이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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