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이사장 "국민연금 리밸런싱 '매도폭탄' 가능성 '제로'"

경제

뉴스1,

2026년 7월 01일, 오후 03:45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 뉴스1 박지혜 기자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리밸런싱(자산 재분배)에 들어가더라도 증시에 '매도 폭탄'이 될 가능성은 '제로'(0)"라고 1일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지난 5월 기금위에서는 리밸런싱 규칙을 바꾸면서 점진적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시행하도록 만들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74조 원 규모의 매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수치가 틀렸다. 어떻게 계산했는지 모르지만 터무니없는 숫자"라고 비판했다. 앞서 신영증권은 리포트에서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리밸런싱에 나설 경우 최대 74조 원 규모의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는 리밸런싱이 대규모 매도가 아닌 '재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저울이나 시소를 떠올리면 너무 무겁다고 크게 덜어내면 또 어긋나기 때문에 조금씩 정교하게 해야 한다"며 "리밸런싱은 단기간 대규모 매도가 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단순히 코스피 지수가 올랐다고 리밸런싱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민연금의 리밸런싱 전략은 주가 수준뿐 아니라 채권, 대체 등 다른 자산의 수익률, 주가 변동성, 금리, 환율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연금은 올랐다고 바로 팔아서 이익을 실현하고 떨어졌다고 바로 사들이는 기관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의 경제와 산업, 기업의 성장과 함께하는 ‘유니버설 오너(보편적 소유자)’로서 국민의 이익과 노후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것이 국민연금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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