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억 사내 대출 '국평 제한' 되나…노조 찬반투표

경제

뉴스1,

2026년 7월 01일, 오후 04:12

경기도 용인시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SDR) 신사옥 전경.(삼성디스플레이 제공) © 뉴스1 한재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사내 주택안정대출 제도 시행을 앞두고 대출 대상 주택 면적을 이른바 '국평'(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5㎡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규모 저금리 사내대출이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로 해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사내 주택안정대출 제도와 관련해 수도권·광역시에선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만 대출 대상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노조에 제안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무주택 직원에게 최대 5억원을 연 1.5%의 저금리로 빌려주는 사내대출 제도를 2035년까지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이날부터 시행이 목표로 세부 방안을 논의해 왔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면적 제한을 두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주택을 대출 대상에서 제외(그외 지역 제한 없음)하는 대신 그동안 논의했던 직급별 대출 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외 대출 조건은 기존 합의안을 유지한다.

이에노조는 이날부터 오는 3일까지 해당 안건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투표가 가결되면 바로 사내대출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사회적 공감대를 고려해 변경된 안으로 노사 협의를 진행하게 됐고, 현재 노조 투표가 진행 중"이라며 "투표 결과에 따라 정책을 시행하거나 추가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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