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완성차 상반기 판매 '400만대' 밑으로…내수 부진 못피했다(종합)

경제

뉴스1,

2026년 7월 01일, 오후 05:55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5사의 글로벌 판매량이 400만 대를 밑돌며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 속 현대자동차와 르노코리아의 판매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면 기아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고, 한국GM·KG모빌리티(KGM)도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확대됐다.

기아 '역대 최대'…현대차·르노는 판매 감소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기아(000270)·한국GM·KG모빌리티(003620)·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5사의 올해 1~6월 국내외 판매량은 396만 2921대로 전년 동기(400만4183대)보다 1% 감소했다.

업체별 희비는 엇갈렸다. 현대차는 4.9% 감소한 196만 6267대를 판매했다. 르노코리아는 29% 줄어든 3만 3384대에 그쳤다. 반면 기아는 2.7% 증가한 163만 988대를 판매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G모빌리티는 6.5% 증가한 5만 6759대, 한국GM은 10.5% 늘어난 27만 5523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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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3.7% 감소…쏘렌토 5만대 돌파 '1위'
상반기 내수 시장은 경기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부진했다. 국내 판매는 66만715대로 전년 동기보다 3.7% 감소했다.

현대차는 10.8% 줄어든 31만 6713대를 판매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에 더해 협력사인 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일부 생산 차질이 발생한 영향도 반영됐다. 반면 기아는 쏘렌토와 카니발 등 주력 RV 판매 호조에 힘입어 7% 증가한 29만 5779대를 판매했다.

KG모빌리티는 19% 증가한 2만 1806대를 기록하며 내수 판매가 늘었다.

반면 르노코리아는 24.5% 감소한 2만1187대에 머물렀다. 한국GM도 35.1% 줄어든 5230대를 판매하며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상반기 내수 판매 1만 대를 밑돌았다.

상반기 국내 최다 판매 모델은 기아 쏘렌토로 5만5426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8.4% 증가했다. 이어 현대차 그랜저(3만8390대), 기아 스포티지(3만1263대), 현대차 쏘나타(3만339대), 기아 카니발(3만202대) 순이었다.

전기차 판매도 확대됐다. 기아 EV3가 1만8431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EV5(1만5965대), PV5(1만5000대), 현대차 아이오닉5(1만1894대) 등도 1만 대 이상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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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판매 '선방'…하반기 신차 경쟁 본격화
해외 시장에서는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상반기 해외 판매는 329만 9429대로 전년 동기(331만 6256대)보다 0.5% 감소하는 데 그쳤다.

현대차는 3.7% 감소한 164만 9554대를 판매한 반면, 기아는 1.8% 증가한 133만 2473대를 기록했다. KG모빌리티는 3만 4953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GM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글로벌 판매 호조에 힘입어 12% 증가한 27만 252대를 판매했다. 르노코리아는 35.7% 감소한 1만2197대에 머물렀다.

완성차 업계의 관건은 하반기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중국 브랜드의 저가 공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업체들은 신차 출시와 판매 프로모션을 앞세워 내수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최근 본격 판매에 돌입한 신형 아반떼를 앞세워 판매 확대에 나선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신차 경쟁력과 내수 회복 여부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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