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본사 전경 (사진=코트라)
코트라는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한·일 스마트 헬스케어 파트너십’(오사카 스마트 헬스케어 수출상담회)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오사카는 교토·고베와 함께 일본 대표 제약사와 의학 연구기관이 밀집한 바이오 클러스터로, 첨단 의료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 수요가 집중된 지역이다.
후지경제에 따르면 일본 헬스케어 DX 시장은 2035년 1조3511억엔(약 12조88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2024년 대비 약 90% 증가한 수준이다. 일본 정부는 종이 건강보험증을 디지털 마이넘버 카드로 통합하고, 온라인 진료와 AI 기반 진단 서비스 도입을 확대하는 등 의료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1월 기준 일본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30.1%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코트라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부터 오사카무역관에 K-바이오데스크를 설치해 국내 의료·바이오 기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가톨릭대학교 등과 ‘K-바이오 원팀’을 구성해 AI 기반 고령자 건강관리 플랫폼, 웨어러블 시각 보조기기 등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 20개사가 참가했다.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은 오사카상공회의소, 돗토리산업진흥기구 등과 협력해 바이어 50여 개사를 발굴했으며, 총 110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AI 눈 건강 진단기기 ‘내눈키오스크’를 개발한 픽셀로는 일본 IT 기업 퓨처 스피릿츠와 키오스크 제품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트라는 상담회와 함께 일본 헬스케어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를 열고, 일본 서부 최대 의료·헬스케어 전시회인 ‘월드 헬스 엑스포 오사카 2026’ 참관 프로그램도 운영해 참가 기업들의 현지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했다.
일본 의료기기 인허가 기관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의 인허가 절차는 평균 10~14개월이 걸릴 정도로 까다롭다. 코트라는 K-바이오데스크를 통해 인허가와 시장 정보 제공, 현지 전시회 참가, 오사카 엑스포 연계 수출상담회 등을 지원해 지금까지 160여 개사를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53개사의 일본 수출을 이끌었다.
박용민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대기업 뿐 아니라 AI 기반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기업 같은 혁신기업들이 일본 내 법인을 세워 진출하는 등 일본 헬스케어 DX 시장 참여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일본 내 의료기기 인허가 취득, 유관기관 지원제도 연결 등을 통해 수출 성과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의료기기 수출 지원을 위해 ‘포스트 중동 의료기기 수출 상담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9월 태국·싱가포르,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의료기기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