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대표 SUV 싼타페와 투싼의 연식변경 모델 '2026 싼타페' '2026 투싼'과 소형 SUV 코나의 신구 디자인 패키지인 '코나 블랙 익스테리어'를 7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6 투싼 블랙 익스테리어.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7 © 뉴스1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를 앞세운 친환경차 판매가 처음으로 25만대를 돌파하며 전체 판매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등 성장세를 이끌었다.
2일 양사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는 올해 상반기(1~6월) 미국 시장에서 총 92만 38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한 규모로,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 판매 기록을 2년 연속 경신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48만 9656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제네시스는 4.6% 늘어난 3만9088대를 기록했다. 기아 역시 3.4% 증가한 43만 727대를 판매하며 역대 상반기 최고 실적을 새로 썼다.
실적은 친환경차가 견인했다. 상반기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6만 5514대로, 상반기 기준 처음으로 25만대를 넘어섰다. 전체 판매 차량 가운데 친환경차 비중도 31.2%로 확대돼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 3대 중 1대가 친환경차였다.
현대차는 친환경차를 14만 2332대 판매해 전년보다 32.4% 늘었고, 기아는 68% 증가한 12만 3182대를 기록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양사의 하이브리드 판매는 22만 5321대로 전년보다 65.5% 급증했다. 현대차는 11만 4870대로 50%, 기아는 11만 451대로 85.3% 각각 증가했다.
반면 전기차 판매는 4만 193대로 9.7% 감소했다. 현대차는 2만 7462대로 11%, 기아는 1만 2731대로 6.9% 각각 줄었다.
판매 호조는 SUV와 주력 차종이 이끌었다. 현대차는 투싼(11만 7612대), 엘란트라(7만 9839대), 싼타페(6만 4003대) 순으로 많이 팔렸고, 기아는 스포티지(9만 4907대), 텔루라이드(7만 3602대), K4(7만 3579대)가 판매를 견인했다.
6월 판매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11.2% 증가한 8만 5080대, 기아는 10.4% 늘어난 7만 507대를 판매했다. 양사의 6월 합산 판매량은 15만 5587대로 10.8% 증가했으며, 현대차는 미국 진출 이후 역대 6월 기준 최고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으로도 양사의 미국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48만 9663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4.1% 늘어난 26만 5951대, 기아는 2.8% 증가한 22만 3712대를 판매하며 상반기 호조세를 이어갔다.
pkb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