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앞서 외환 시장에선 미국 고용지표를 트리거로 앞세운 일본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미국 휴장과 더불어 주말을 앞둔 만큼 당국의 환율 안정화를 위한 개입이 단행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이날 장 마감 직전 환율은 대거 낙폭을 키웠다. 국내 한 시중은행 딜러는 “전날 일본 엔화의 갑작스러운 환율은 사실상 당국의 테스트성 개입으로 풀이된다”면서 “미국 고용지표가 저조했던 만큼 당국의 종가 관리성 개입이 충분히 나올 수 있었던 타이밍”이라고 짚었다.
간밤 미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6월 경제활동참가율은 61.5%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 시기 고용시장을 제외할 경우 1976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4.2%로 1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하락했으나 구직 포기가 주된 요인으로 나타났다. 실업자 수와 경제활동인구 규모가 동시에 줄면서 실업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6월 한 달간 경제활동인구는 72만명 급감했고, 실업자와 구직을 포기한 이들을 포함하는 비경제활동인구는 83만 2000명 늘었다.
투자은행 씨티는 향후 3개월 내로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욱 씨티 연구위원은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전망하면서 “국민연금이 선물환 매도를 통해 환헤지 비율을 높였으며, 이것이 사실상 원·달러 환율 안정에 기여했다”고 짚었다. 이어 “향후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와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달러 유입, 민간의 달러 자금조달 활동 등이 환율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봤다.
한편 엔화 역시 이날 강세를 보였다. 달러당 161엔 초반에서 거래를 시작한 엔화는 장 중 오후 3시37분 현재 160엔선을 터치하며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
달러당 엔화 환율 추이(자료=엠피닥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