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전경(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3.26 © 뉴스1
농림축산식품부는 차세대중형위성 4호 '농림위성' 발사를 계기로 농정 전반의 위성 데이터 수집·분석·활용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이터 기반 과학농정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위성은 한국시간 7일 오후 4시 10분(현지시간 7일 오전 0시 10분) 미국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엑스(SPACE-X)사의 '팔콘9'(Falcon-9) 발사체로 발사될 예정이다.
농림위성은 한국 최초의 '독자 농림특화 위성'으로 우주항공청과 함께 농촌진흥청, 산림청이 공동 개발했다.
농림위성은 해상도 5m, 관측 폭 120㎞, 3일 주기로 한반도 전역을 정기적으로 촬영할 수 있으며, 농작물 및 산림자원 생육 판별에 유리한 5개 분광 밴드를 탑재해 국내 농림업 구조에 적합한 정밀 관측 기반을 제공한다.
농식품부는 이를 활용해 농지 이용 실태조사 및 공익직불제 이행점검, 농산물 수급 조절, 농업재해 대응, 농업용수·기반 시설 관리, 산림 재난 및 생육 모니터링 등 핵심 정책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국 농경지의 특성이 반영된 위성영상에 주요 작물정보와 기상·토양·환경 데이터를 결합해 '한국형 농업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민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정책 수요가 높고 정책 활용 가능성이 큰 분야부터 위성 활용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농경지를 광역 단위로 전수 조사해 직불제·생산조정제 등 이행점검에 소요되는 현장조사 인력, 시간 및 비용을 줄이고, 판단 정확도를 높여 나간다.
또한 경영체 정보의 상시 비대면 검증을 통해 보조사업 담당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부정수급을 차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채소 등 수급 민감 작물 재배면적과 벼, 콩 등 식량작물 생육 모니터링 등 산지 정보를 상시 수집하고 생산량을 예측함으로써 농산물 가격 폭등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기반도 마련한다. 이상 기상에 따른 병충해로 인한 작물 생육 이상징후 등도 신속하게 탐지해 조기에 방제할 수 있도록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성 촬영을 활용한 농작물 생육 관리는 이미 해외에서 널리 쓰이며, 실용성이 입증된 기술이다. 플래닛 랩스 같은 민간 위성기업뿐 아니라, 존 디어·카길 등 농업·식품 기업들도 위성 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작황 모니터링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농업용수·기반 시설 관리를 위해 저수지, 수리시설, 농경지 침수지역, 삼림 등을 광역 단위로 반복 관측한다. 이를 통해 상시 물관리, 산림 관리뿐 아니라 침수, 산불, 산사태 등의 피해를 신속하고 객관적으로 판독해 복구 적기를 확보하고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재해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농림위성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농진청, 산림청,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농림위성 활용 정책협의체'를 2024년부터 운영 중이며 향후 민간 참여를 강화할 예정이다.
seungjun24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