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울산 남구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2026 울산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가 채용 공고를문을 읽고 있다. 2026.6.17 © 뉴스1 박정현 기자
경제 성장 대비 고용 증가가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반도체 호황에 따른 경제 성장률 상승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호황이 고용 창출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정부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26년 경제 성장률을 2.5%로 취업자 증가 폭은 17만 명(0.6%)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전망치인 취업자 18만 명 증가와 성장률 2.6%를 바탕으로 추정된 고용 탄력성도 0.24로 유사한 수준이다.
고용 탄력성은 총고용의 GDP에 대한 탄력성으로, 2026년 전망치에 따른 고용 탄력성은 0.24로 예측됐다. 이는 2018년 0.13 이후 최저치이다.
2025년 고용 탄력성은 0.64로, KDI와 한은은 전망대로면 올해 고용 탄력성은 크게 낮아진다. 이는 지난해 취업자 증가율은 0.7%로 올해 전망치와 유사하지만 성장률은 1.1%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올해 반도체 부문 호황 영향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크게 올라갔다.
실제 1분기 경제 성장률(잠정치)은 3.8%로 기록됐으나 고용은 0.16%늘어나는 데 그쳐 고용 탄력성은 0.16으로 나왔다.
이러한 고용 부진은 청년층에서 두드러진다. 15∼29세 취업자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5월 전 기간 감소했다.
반도체는 통상적으로 설비 투자 중심의 자본 집약적 산업 특성 탓에 고용 창출 효과는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AI 확산에 따른 신규 채용 감소도 이러한 경제성장과 고용 창출 괴리를 가속화하고 있다.
한은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 GPT 출시(2022년 11월) 이후 지난해 7월까지 15∼29세 청년층 일자리는 약 21만 1000개 감소했다.
seungjun24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