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해진 백화점"…롯데百, '키네틱 그라운드' 외국인 매출 440% 점프

경제

뉴스1,

2026년 7월 06일, 오전 06:00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지난 1년간 키네틱 그라운드의 2030 고객 비중이 70%에 달하며, 본점 영패션 상품군 매출을 130% 끌어올렸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440%라는 기록적인 신장세를 보이며 본점 집객의 핵심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키네틱 그라운드는 지난해 7월 4일 본점 9층에 문을 연 K패션 전문관이다. 1800㎡ 규모의 공간에 '마뗑킴', '마르디메크르디' 등 K패션 대표 브랜드 15개를 입점시키고 팝업 전용 구역 '키네틱 스테이지'를 조성해 기존 패션관과는 대비되는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젠지세대에게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는 '코이세이오', '더바넷', '999휴머니티' 등의 유통사 최초 매장을 유치해, 오픈 당일부터 2030 고객들의 오픈런 대기 행렬을 형성하며 MD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규 고객 확보에도 주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 1년간 본점 신규 고객의 20%가 키네틱 그라운드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키네틱 그라운드를 찾은 고객 중 80%는 다른 상품군도 함께 구매하며 본점 전체에 긍정적인 낙수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매출 호조의 핵심 축에도 키네틱 그라운드가 자리하고 있다. 키네틱 그라운드 연간 매출의 70%가 외국인 고객에게서 발생했다. 지난 1년간 본점 영패션 상품군의 전체 매출은 130% 증가했으며, 특히 외국인 매출은 440% 신장했다.

국적 구성 역시 다변화되는 추세다. 중화권,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미주·유럽 등 다양한 국가 고객들이 K패션을 구매했다. 특히 미주·유럽 고객 매출은 전년 대비 230%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롯데백화점이 단순히 상품을 파는 유통사를 넘어, '트렌드와 콘텐츠를 큐레이션하는 플랫폼'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키네틱 그라운드는 지난 1년간 총 93회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K브랜드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했다. '밀로아카이브', '아우로', '포유아이즈온리' 등 젠지 유행의 흐름을 주도하는 K디자이너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유치해 급변하는 패션 트렌드를 선도했다.

본점 키네틱 그라운드는 오픈 1주년을 기념해 12일까지 고객 감사 행사를 운영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 증정과 한정판 사은품 등을 증정한다.

강우진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키네틱 그라운드는 'K콘텐츠 허브'로서 새로운 고객과 브랜드를 유입시키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공간 및 브랜드 고도화를 통해 더욱 감도 높은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니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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