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사행산업사업자 간담회(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가 사행산업 관계기관과 인공지능(AI)·SNS를 악용한 신종 불법도박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계 강화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마사회는 지난 1일 과천경마공원에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강원랜드, 국민체육진흥공단, 동행복권, 스포츠토토코리아 등 사행산업기관 8개 관계기관과 사행산업사업자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사감위의 정례 협력체계 운영 정책에 따라 기관별 최근 대응사례와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들은 온라인 플랫폼과 SNS를 통해 특정 키워드, 이미지, 숏폼 영상 등을 활용해 모객을 시도하는 불법도박 수법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AI 기반 콘텐츠 생성과 자동화된 계정 운영을 활용해 단속망을 회피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만큼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단속·홍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사감위가 운영해 온 '불법도박사이트 집중신고기간' 사례와 한국마사회의 SNS 기반 불법경마 모객행위 대응 사례가 소개됐다. 사감위는 일정 기간 온라인 불법도박사이트를 집중적으로 신고받는 방식으로 국민 참여를 끌어내고 수사기관과 연계해 사이트 폐쇄 및 운영자 검거를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국마사회 사행산업사업자 간담회(한국마사회 제공)
마사회는 경마방송과 전광판, 공식 SNS 채널을 활용해 불법경마 홍보 계정을 모니터링하고, 관할 경찰과 정보를 공유해 단속을 연계하는 방식의 대응 체계를 설명했다.
마사회는 불법경마 사이트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AI 모델 성능 개선, 네이버·인스타그램 등 주요 플랫폼과 연계한 공적 신고시스템 강화 등 기술 기반 단속 역량을 키우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불법도박은 기관 한 곳의 노력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는 만큼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정보 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