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선원 54.8% 외국인 차지…월평균 임금 655만원, 10년 새 41.2%↑

경제

뉴스1,

2026년 7월 06일, 오전 11:00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수협 부두에서 출항을 앞둔 선원들이 그물을 손질하고 있다.

우리나라 해상 운송의 핵심 인력인 한국인 선원은 감소세를 이어가는 반면, 외국인 선원은 꾸준히 늘어나며 처음으로 전체 선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해양수산부가 발간한 '2026 한국선원통계연보'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우리나라 취업선원은 총 6만 54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한국인 선원은 전년 대비 1359명 감소한 2만7372명인 반면, 외국인 선원은 650명 증가한 3만3171명을 기록했다.

선원통계연보는 해수부와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가 매년 5월 공동으로 발간하는 국내외 선원 및 선박 관련 종합 통계 자료집이다. 1996년부터 기존의 '선원근로실태연보'와 '한국선원선박통계연보'를 통합해 매년 발행하고 있으며, △선원현황 △선박현황△임금현황 △사고 및 재해보상 △연도별 현황 등을 수록하고 있다.

2021년 54.3%였던 한국인 선원 비중은 매년 하락해 2025년 45.2%까지 떨어진 반면, 외국인 선원 비중은 54.8%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있다.

한국인 선원의 처우는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다. 한국인 선원의 월평균 임금은 655만 원으로, 전년(624만 원)보다 31만 원(5.0%) 증가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5년(442만 원)과 비교하면 41.2%나 상승한 수치다.

선원 고령화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연령별 분포를 보면 60세 이상 고령 선원이 43.9%(1만 2002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40대 미만 청년 선원의 비중이 3년 연속 증가해 25.3%(6922명)를 기록한 점은 산업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2023년 선원 일자리 혁신방안 발표 이후 청년 선원 비중은 늘었지만 고령화 문제는 지속되고 있다"며 "청년 선원들이 만족하며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직업적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통계의 상세 내용은 국가통계포털과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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