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매 끝' 힘빠진 전력기기·소비재…"난이도 높은 변동성 장세"

경제

뉴스1,

2026년 7월 06일, 오후 05:02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1p(0.46%) 내린 8051.33에 마감했다. 2026.7.6 © 뉴스1 이종수 기자

'삼전닉스' 하락세에 상대적 강세를 보였던 전력기기, 소비재 업종들이 다시 약세 흐름을 띄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유동성 제약하에서 비반도체 확산이 힘을 얻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 ELECTRIC(010120)(-4.79%), 효성중공업(298040)(-6.20%), HD현대일렉트릭(267260)(-1.69%)은 최근 보름간 '삼전닉스' 급락장에서 반짝 강세를 보였지만 사흘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실적 기대에 강세를 보였던 삼양식품(003230)(-1.17%)과 한국콜마(161890)(-1.27%), 에이피알(278470)(-1.05%), 신세계(004170)(-2.27%) 등 소비재 업종도 약세 전환했다.

이날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에도 SK하이닉스(000660)(-3.38%)가 하락하고 삼성전자(005930)(2.75%)의 상승세도 그리 강하지 않았지만, 비반도체 강세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증권가에서는 '삼전닉스' 급락장에서 비반도체 소외주로의 확산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시총 대비 시장 유동성 규모가 코로나 수준으로 내려앉으며 변동성에 취약한 구조가 됐고, 결국 시장 참여자들이 이익 기반의 주도주로 쏠릴 수밖에 없는 수급 환경이란 분석이다.

김승준 iM증권 연구원은 "S7(삼성전자·삼성전자우·SK하이닉스·SK스퀘어·삼성전기·삼성생명·삼성물산)이 빠지는 동안 S7을 제외한 코스피 시총은 제자리에 머물렀다"며 "겉으로는 확산의 장이었지만 레버리지 상품 확대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낙폭이 유독 컸던 데 따른 착시에 가까웠으며 상위 종목을 이탈한 수급이 다른 종목으로 유입된 것은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신용 잔고와 예탁금은 절대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나 시총이 커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변동성이 커지면 레버리지 ETF의 리밸런싱 물량과 신용 반대매매가 같은 방향으로 겹치고 그 물량을 받아줄 한계 매수자가 없다"며 "당분간 높은 변동성은 계속 수반될 것이며 높은 시장 난이도에서 주도주 중심의 랠리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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