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3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美 ESS 수요 확대 영향(상보)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07일, 오전 11:19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 113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지난해 4분기 이후 두 분기 연속 적자를 끊고 흑자로 돌아섰다. 북미를 중심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확대하고,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도 증가한 영향이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3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수치다. 전 분기(영업손실 2078억원)까지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가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7조5602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보조금은 2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제외한 매출은 7조3193억원, 영업손실은 1277억원이다.

북미 전기차(EV) 수요 부진으로 일부 합작공장(JV)의 일시 가동 중단 등 어려움이 지속하는 상황에서도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IRA에 따른 세액공제 보조금을 제외한 적자 규모도 1분기 약 4000억원에서 2분기 1277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출하량 증가에 따른 초기 증설 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원통형 전기차용 배터리와 유럽 중저가 전기차용 파우치형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올해 2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이 바닥을 찍고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북미 지역 ESS를 중심으로 물량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전기차 사업에서도 고전압 미드니켈과 리튬인산철(LFP) 등 중저가 제품 수요 확대가 지속할 전망이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말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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