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역사, 전통주 판매 거점 된다…농식품부 철도 유통모델 구축

경제

뉴스1,

2026년 7월 07일, 오전 11:00

서울 중구 전통주판매점에 전통주가 진열돼 있다. 2025.2.12 © 뉴스1 황기선 기자

KTX 역사에서 지역 전통주를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7일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전통주 소비 활성화와 지역 양조장의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철도 플랫폼을 활용해 일상에서 우리 전통주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양조장의 우수한 전통주를 전국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새로운 유통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철도역을 단순한 이동 공간을 넘어 전통주를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홍보, 판매 거점으로 육성해 전통주 산업의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aT는 전통주 팝업매장 설치와 참여 양조장 모집 및 운영을 지원하고 코레일은 KTX 역사 내 공간 제공과 사업 추진을 지원한다.

특히 팝업매장 운영과 영업 신고, 의제주류판매업 신고, 종사업장 등록 등 판매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수행하여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대전역에서 '기차로 찾아가는 양조장' 팝업스토어를 시범 운영한다. 충청권의 '찾아가는 양조장'을 중심으로 인접 지역 양조장이 월별 순환 방식으로 참여해 지역별 특색 있는 전통주를 직접 판매하고 소개할 예정이다.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주요 역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코레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스토리웨이에 우리술품평회 수상작 등 우수 전통주의 입점을 확대하고 시음 행사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서울 용산역사 내에 위치한 농공상 융합형 중소 식품기업 제품 전용판매관인 '찬들마루' 일부를 전통주 전문 판매장으로 전환하여 운영한다.

'찾아가는 양조장'이 순환 입점하는 상설 판매장으로 운영하고 우리술품평회 수상작 특별전과 명절 기획전, 시음 행사 등을 개최하여 수도권 대표 전통주 홍보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찾아가는 양조장'과 철도관광을 연계한 관광상품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농식품부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철도 플랫폼뿐만 아니라 편의점, 항공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전통주의 소비 접점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지역 양조장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전통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협약은 철도라는 국민 생활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 양조장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유통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K-푸드와 함께 우리 전통주도 국민의 일상에서 더욱 친숙하게 소비되고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통 혁신과 소비 기반 확대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u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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