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들이 세워져 있는 모습. © 뉴스1 김영운 기자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면서 평균 전망치가 3.0%까지 올라섰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진 영향으로 지난해 말보다 1.0%포인트(p) 높아졌으며, 경상수지 흑자 전망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도 다음 달 수정 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올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JP모건 3.7%·씨티 3.5%…해외 IB 눈높이 일제히 'UP'
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주요 IB 8곳의 올해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3.0%로 집계됐다. 5월 말 전망치 2.8%보다 0.2%p 높다.
기관별로 보면 JP모건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3.7%로 0.7%p 올렸다. 씨티은행은 3.0%에서 3.5%로 상향 조정했다.
바클레이즈는 2.6%에서 2.7%, 골드만삭스는 2.5%에서 2.7%, HSBC는 2.6%에서 2.8%로 각각 전망치를 높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1%, 노무라는 2.4%, UBS는 2.8%로 전월 전망치를 유지했다.
국내외 기관의 성장률 전망 조정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다음 달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지난 5월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다. 올해 1분기 성장률 잠정치는 1.8%로 속보치보다 0.1%p 높았다.
경상수지 흑자 눈높이도 껑충…전망치 '두 배' 이상 훌쩍
올해 경상수지 흑자 비율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
지난달 말 기준 해외 IB 8곳의 올해 한국 GDP 대비 경상수지 비율 전망치는 평균 14.0%였다. 전월 10.8%보다 3.2%p 높고, 지난해 12월 말 전망치 6.5%의 두 배 이상이다.
8개 IB 가운데 UBS를 제외한 7개 기관은 한 달 전보다 경상수지 흑자 비율 전망치를 올렸다. UBS는 4.0% 전망을 유지했다.
HSBC는 올해 한국의 GDP 대비 경상수지 비율 전망치를 9.8%에서 17.0%로 7.2%p 상향했다. 씨티은행은 11.8%에서 16.4%,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5.0%에서 16.1%, 노무라는 10.0%에서 15.5%로 각각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12.4%에서 15.1%, JP모건은 10.2%에서 14.8%, 바클레이즈는 12.8%에서 13.0%로 조정했다.
seohyun.sh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