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국민선장펀드-M.AX 프론티어 프로젝트 산업통상부·금융위원회 민관 합동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7.1 © 뉴스1 김민지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7일 광주를 찾아 서남권 지역 혁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정책금융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서남권에 이어 전주와 대구에도 지역 거점을 신설해 스타트업 지원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한국산업은행 광주지점에서 열린 'KDB넥스트원 광주' 개소식에 참석했다. 산업은행이 서남권 지역 혁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마련한 보육시설로 부산에 이은 두 번째 지역 거점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고광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부시장,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KDB넥스트원은 매년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을 선발해 사무공간·회의실 제공, 멘토링, 컨설팅, 네트워킹, IR 연계,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보육 플랫폼이다. 지난 2020년 서울에 이어 부산까지 총 2개소를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212개 스타트업을 선발·보육하고 이 중 101개 사가 총 1321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위원장은 축사에서 "국민성장펀드 1호 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의 800조 원 규모 투자로 서남권은 반도체와 에너지 등 국가 중요 산업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서남권 도약이 더 단단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역 안에서 도전하고 성장할 혁신 스타트업 육성이 병행돼야 한다"며 "생태계 성장을 위해서는 금융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올해 정책금융기관 자금 공급의 141조 원 이상을 지방에 공급하고 2028년에는 164조 원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민간금융의 지방 우대금융 확산을 위한 예대율 우대 등 인센티브 부여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상진 산은 회장은 "KDB넥스트원 광주가 서남권 초기 스타트업의 조기 시장 안착과 성장을 집중 지원하겠다"며 "정부의 5극 3특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전주와 대구에도 지역 거점을 신설해 전국 어디서나 격차 없이 보육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개소식 이후 광주 첨단 3지구 AI 산업집적단지를 방문해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으로부터 국가 AI데이터센터,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등 주요 인프라 조성 현황을 보고받고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현장을 둘러봤다.
이 위원장은 "광주 AI 산업집적단지는 AI 기술개발, 실증, 사업화가 연계될 수 있는 중요한 혁신거점"이라며 "서남권이 AI 등 첨단산업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산은 등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꾸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cha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