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 40년 만에 본사 부산 복귀…국내 해운사 네 번째

경제

뉴스1,

2026년 7월 07일, 오후 04:41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 2026.6.16 © 뉴스1 윤일지 기자

흥아해운(003280)이 본사를 부산으로 옮긴다. 1986년 본사를 서울로 옮긴지 약 40년 만의 귀환이다. HMM(011200)·SK해운·에이치라인해운에 이어 해운사의 네 번째 부산 이전이다.

흥아해운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본사 부산 이전 발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행사에는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과 이환구 흥아해운 대표 등이 참석했다.

흥아해운 이사회는 이날 오전 본사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옮기는 안건을 의결했다. 8월 주주총회를 거치면 본사 이전 안건은 확정될 전망이다.

흥아해운은 오는 9월 4일까지 본사 주소지 등기 이전을 완료하고, 12월 말에는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1월 1일부터는 부산에서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양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 부산 이전을 통해 흥아해운은 친환경 대형선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특수선 해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선박관리 전문 자회사인 흥아마린과 영업·운항·선박관리 기능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경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전략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흥아해운 관계자는 "부산은 최적의 해운 비즈니스 환경을 갖추고 있는 만큼,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부산 해양수도 정책 실현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흥아해운 부산 이전 결정으로 정부의 '해양 수도 부산' 육성 정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말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이 부산 이전을 공식화했고, 지난 4월에는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 노사가 본사 부산 이전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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