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튀르키예 투모산에 400억원 규모 트랙터 파워트레인 공급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07일, 오후 04:49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동은 튀르키예 농기계 업체 투모산(TUMOSAN)과 400억원 규모의 트랙터용 파워트레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대동이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사무소에서 튀르키예 투모산과 트랙터 파워트레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급기간은 5년이며 금액은 약 400억 원이다. 투모산 할림 토순(Halim Tosun) 부대표(왼쪽)과 대동 문희진 GBD사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동)
대동이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사무소에서 튀르키예 투모산과 트랙터 파워트레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급기간은 5년이며 금액은 약 400억 원이다. 투모산 할림 토순(Halim Tosun) 부대표(왼쪽)과 대동 문희진 GBD사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동)
이번 계약은 대동이 엔진과 미션, 차축을 통합한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해외 트랙터 제조사에 공급하는 첫 사례다. 완성 농기계 수출 중심이던 해외 사업을 핵심 부품·모듈 공급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계약에 따라 대동은 45마력, 50마력, 57마력 등 3종의 트랙터용 파워트레인을 공급한다. 이달 초 초도 샘플을 선적해 현지 테스트를 진행한 뒤 2027년 상반기부터 본격 양산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장기 공급 기반도 확보했다.

이번 계약은 유럽 배기가스 규제인 ‘EU 스테이지5(Stage V)’를 충족하는 통합 파워트레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튀르키예는 2022년부터 스테이지5 기준을 도입하면서 현지 농기계 업체들의 친환경 파워트레인 수요가 확대됐다. 대동은 인증을 획득한 엔진과 미션, 차축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제안해 계약을 따냈다.

대동은 그동안 두산밥캣과 토로(Toro) 등 국내외 장비 제조사에 엔진과 부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부품 사업을 확대해 왔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해외 트랙터 제조사를 대상으로 통합 파워트레인 공급을 확대하고, 향후 산업용 엔진 등으로 협력 범위도 넓혀갈 계획이다.

이번 공급 확대는 계열사인 대동기어와 대동금속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동기어는 미션과 기어를, 대동금속은 엔진 주물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글로벌 부품 사업 확대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투모산은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농기계 제조사로 현지 트랙터 시장에서 상위권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대동은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튀르키예를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강덕웅 대동 유럽법인장은 “이번 공급은 대동의 엔진뿐 아니라 미션과 차축을 포함한 통합 파워트레인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유럽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주요 농기계 제조사와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튀르키예는 세계 4위 규모의 농기계 시장으로 지난해 기준 4만 대 이상의 트랙터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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