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경제기여액 1731조…1위는 177조 삼성전자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08일, 오후 07:36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국내 100대 기업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이 1731조원을 넘어서며 1년 만에 7% 이상 증가했다.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매출이 늘면서 이해관계자들에게 지불한 금액도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170조원 넘는 경제기여액으로 1위에 올랐다.

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상위 100곳을 대상으로 경제기여도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들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은 총 1731조15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4년(1612조4722억원) 대비 118조6877억원(7.4%↑) 증가한 규모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 활동으로 창출한 경제 가치의 총액으로 △협력사(거래대금) △임직원(급여 등) △정부(세금 등) △주주(배당·자사주소각 등) △채권자(이자) △사회(기부금) 등 각 이해관계자들에 기업이 지불한 비용의 합계를 말한다.

(출처=CEO스코어)
(출처=CEO스코어)
지난해 100대 기업이 거래관계에 있는 협력사에 지급한 비용은 1405조7465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84조3210억원(6.4%↑) 늘었다. 협력사 지원금은 전체 경제기여도의 81.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임직원 226조6425억원, 주주 41조8636억원, 정부 30조6407억원, 채권자 24조8567억원, 사회 1조4100억원 순으로 경제기여액이 많았다. 반도체, 자동차, 방산 등 주력산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이와 연관한 협력사들과의 거래액뿐만 아니라 임금·성과급(임직원), 세금(정부), 배당(주주), 기부금(사회) 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경제기여액 177조2497억원으로 100대 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157조5376억원 대비 19조7121억원(12.5%↑) 증가한 수치다.

이어 현대차(122조2432억원), 기아(92조718억원), LG전자(77조1044억원), 현대모비스(56조2139억원), SK온(52조3340억원), 한화(44조9261억원), SK하이닉스(43조6306억원), GS칼텍스(42조8339억원), SK에너지(37조3486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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