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풍우 대동금속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미디어라운드 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2(대동 제공)
대동그룹 계열 주물 전문 계열사 대동금속(020400)이 1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며 밸류업 공시로 제시한 성장 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연계하는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금속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30만 4800주를 오는 14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지난달 신탁계약을 통해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한 자사주다. 발행주식총수의 약 4.78%를 줄이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주당 가치와 주주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회사는 6월 11일 이사회를 열고 1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했다. 위탁기관으로 삼성증권을 선정해 12월 10일까지 약 6개월간 매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지만, 실제로는 다음달 2일 취득 한도를 모두 채워 매입을 마무리했다.
대동금속 홈페이지 갈무리
그간 대동금속은 배당과 무상증자를 병행해 왔다. 창립 이후 30년 연속 배당을 이어온 데 이어 올해 3월 100% 무상증자를 실시해 보통주 1주당 1주를 추가로 배정했다. 이익을 배당으로 환원하는 동시에 자본을 늘려 유통주식 수를 확대한 뒤, 다시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당 가치를 높이는 흐름이다.
대동금속은 농기계·자동차 중심 주물 부품 업체에서 미래 산업용 소재·부품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도 본격화하고 있다. 정밀주조 수주 확대와 첨단소재 신사업, 제조 AX 기반 생산 혁신을 축으로 2030년까지 매출 2400억 원, PBR 2배, ROE 10%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사업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대동금속은 기존 트랙터·농기계 등 주력 고객사에 공급하는 주물부품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스마트팜, 로봇, 모빌리티 등 미래산업 분야로 첨단소재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5대 핵심 전략으로 △고부가 주물 수주 확대 △스마트팜 첨단소재 사업화 △로봇·모빌리티용 신합금 소재 사업화 △제조AX 확대 △ESG 경영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풍우 대동금속 대표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단순한 주주환원 계획 발표에 그치지 않고 이를 신속하게 실행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배당, 무상증자, 자사주 소각 등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하고 5대 핵심 전략 실행 속도를 높여 중장기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