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발주 선박 건조 지연 예방…KOMSA, '도면승인 공정관리 서비스' 추진

경제

뉴스1,

2026년 7월 08일, 오전 10:52

전남 목포 미래로조선에서 건조 중인 국고여객선 '섬사랑7호'(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안영철)이 국고여객선 등 정부기관 발주 선박의 건조 지연을 예방하고 적기 인도를 지원하기 위해 '도면승인 공정관리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8일 KOMSA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선박 건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도면 제출·승인 지연과 설계 오류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현장 중심의 적극행정 서비스다. 건조 초기부터 공정 일정과 도면승인 절차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KOMSA는 올해부터 정부기관 발주 선박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며, 첫 적용 대상은 국고여객선 '섬사랑7호'다. 이와 관련해 KOMSA 중부지사는 지난 1일 전남 목포시 소재 조선소(미래로조선)를 방문해 건조 관계자들과 공정 일정 및 협조 사항을 논의했다.

'섬사랑7호'는 전남 완도군 일대의 낙도 주민들을 육지와 연결해 주는 국고여객선(차도선)으로, 완도 ↔ 청산도 ↔ 여서도 노선을 중심으로 장도, 소모도, 대모도 등 인근 오지 섬들을 운항한다. 특히 먼바다 외딴섬인 여서도 주민들에게는 생필품 수송과 육지 통행을 책임지는 유일무이한 대중교통 수단이다.

또 국고여객선은 연안 항로 중 수익성이 낮아 민간 선사가 운항을 기피하는 '국가보조항로'에 투입하기 위해 국가 예산으로 건조·운영하는 여객선이다.

KOMSA는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조선소·설계사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도면승인 절차 안내, 설계도면 작성 기술지원, 건조 공정별 일정관리, 현장 애로사항 해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건조 예정 공정표를 바탕으로 진행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단계별 기술지원을 통해 건조 일정 준수와 선박 품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안영철 KOMSA 이사장은 "도면승인 공정관리 서비스는 단순한 도면 검토를 넘어 정부기관 발주 선박의 건조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관리와 기술지원을 통해 정부기관 발주 선박의 적기 건조와 안전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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