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포스트 중동 프로젝트 공략…오만 수주 기회 확대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08일, 오전 11:01

코트라 본사 전경 (사진=코트라)
코트라 본사 전경 (사진=코트라)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중동 에너지·인프라 프로젝트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오만 발주처와 글로벌 프로젝트 개발사를 초청해 국내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에 나섰다.

코트라는 8일 서울에서 오만통합에너지공사(OQEP)와 글로벌 프로젝트 개발사 LG노바를 초청해 ‘포스트 중동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중동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안정화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원유·가스 개발과 에너지 인프라 고도화 사업이 잇따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리스타드 에너지에 따르면 전쟁으로 훼손된 중동 에너지 기반시설 복구 비용은 최대 5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석유·가스 시설을 중심으로 고난도 플랜트와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 발주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에는 발주처 프로젝트 설명회와 핀포인트 상담회, 기업 방문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플랜트·건설 분야 국내 기업 관계자 9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오만 투자청 산하 국영기업인 OQEP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효율화 프로젝트에 참여할 국내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처음 방한했다. LG노바도 참석해 중동과 아프리카 프로젝트 협력 방안을 소개했다.

설명회에서 OQEP는 비사트 유전 플레어가스 포집·활용 사업을 비롯한 석유·가스 업스트림 프로젝트 4건을 소개하고 국내 기업의 참여 방안을 설명했다. LG노바는 중동 데이터센터와 아프리카 공항 건설,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협력 기업 발굴 계획을 밝혔다.

이어 한국수출입은행은 프로젝트 공동 지분투자와 차관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도화엔지니어링은 해외 프로젝트 추진 경험을 공유했다.

오후 상담회에서는 국내 기업 6개사가 OQEP의 업스트림 프로젝트 시공과 원심펌프·컴프레서 등 플랜트 기자재 공급, LG노바의 데이터센터·공항 인프라 사업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OQEP는 9일 플랜트 부품 생산기업 2곳을 방문해 기술력을 확인하고 추가 상담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코트라 해외수주협의회 제55차 수요포럼의 하나로 열렸다. 코트라는 하반기에도 주요 발주처를 초청하는 핀포인트 상담회를 지속 개최해 국내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 겸 산업혁신성장본부장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MOU 서명 이후 중동 재건시장 및 글로벌사우스 시장에서 프로젝트 수주 기회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이 프로젝트 개발부터 EPC 수주, 기자재 수출까지 아우르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