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재단-종로문화재단, 도심에서 만나는 해양인문학 강좌 개최

경제

뉴스1,

2026년 7월 08일, 오전 11:18

(한국해양재단 제공)

바다가 없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바다의 역사와 예술, 문학을 통해 해양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특별한 인문학의 장이 펼쳐진다.

한국해양재단(이사장 김양수)은 종로문화재단과 함께 시민들의 해양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생활 속 해양인문학을 확산하기 위해 '종로구민과 함께하는 해양인문학 시민강좌'를 공동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서울 종로구의 전통문화공간인 무계원과 주요 역사 현장에서 총 5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평소 바다를 접하기 어려운 서울 시민들이 역사, 예술, 종교 등 다양한 시각으로 바다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강좌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강의를 선보인다. 첫 번째 시간에는 최성환 국립목포대학교 교수가 '홍어장수 문순득의 표류를 통한 세계 문화 체험'을 주제로 바다의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어지는 강의에서는 △문혜진 부산대 교수의 '섬·연안·어촌의 해양신앙' △이주헌 미술평론가의 '명화 속 바다를 항해하다' △김석희 번역가의 '해양문학을 읽는다: 모비 딕에서 표해록까지' 등 다채로운 주제가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강좌의 대미는 신병주 건국대 교수와 함께하는 역사 탐방이 장식한다. 참가자들은 몽촌토성과 다산유적지 등을 직접 둘러보며 한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해양 유적지의 가치를 현장에서 확인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바다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마지막 회차인 역사 현장 탐방은 학습의 연속성을 위해 1~4강 수강자를 우선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사업을 시작으로 해양과 지역사회를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김양수 해양재단 이사장은 "이번 시민강좌가 서울 도심에서 해양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누구나 일상에서 해양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해양재단은 국민의 해양의식을 높이고 해양문화를 확산해 해양대국 실현에 기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해양수산부 산하의 공익법인이다. 2012년 기존의 '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와 '해양문화재단'이 통합되면서 공식 출범했다.

bsc9@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