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카프리오 LS엠트론 사출 미국법인 영업총괄이 '글로벌 테크데이 2026'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LS엠트론)
폴 카프리오 LS엠트론 사출 미국법인 영업총괄은 지난 5월 전북 전주 글로벌 테크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테크데이 2026’에서 “현재 북미 시장 점유율 10%는 의미 있는 진전이지만 최종 목표는 아니기 때문에 이를 뛰어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프리오 영업총괄은 글로벌 사출기 업체인 엥겔(ENGEL)과 크라우스 마파이(Krauss Maffei) 북미 지사장을 역임하는 등 업계 베테랑으로 손꼽힌다. LS엠트론에는 2023년부터 합류했다. 그는 회사의 제품 경쟁력과 현지 대응 역량,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고 봤다.
카프리오 영업총괄은 “LS엠트론은 1969년 사출기 사업을 시작한 이후 국내에서는 업계를 대표하는 업체로 자리 잡았지만, 북미 시장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기대만큼 크지 않았다”며 “오히려 그 점에서 성장 가능성을 봤다”고 설명했다. 전동식, 유압식, 수직 등 다양한 라인업과 폭넓은 톤수 대응 능력을 갖춘 데다 현지 서비스와 기술 지원 체계까지 보강하면 북미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었다.
미국 및 캐나다 고객사 오너들이 LS엠트론 공장 라인 투어를 하고 있다. (사진=LS엠트론)
그는 북미 시장 확대 전략을 “Get customers in front of the machine(고객을 기계 앞으로 데려와 직접 보게 하는 것)”이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 말보다 검증, 홍보보다 체험이 고객 신뢰를 쌓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LS엠트론은 프리미엄 전동식 사출기와 대형 하이브리드 사출기를 앞세워 북미 시장 점유율을 2024년 5.8%에서 지난해 10%로 끌어올렸다. 포장용 박스와 자동차 부품 분야를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했고, 현지 법인 운영과 영업 인력 확충, 전시회 참가 등 현지 밀착 전략도 병행했다.
이 같은 전략은 5월에 열린 ‘글로벌 테크데이 2026’에서 더욱 강화됐다. 당시 LS엠트론은 미국과 캐나다 고객사 오너와 대표, 사업 책임자 등 40여 명을 전북 전주 글로벌 테크센터로 초청해 개념검증(PoC), 자동화 연계, 서비스 체계 등을 직접 살폈다.
글로벌 테크센터는 약 1300㎡ 규모로 조성된 고객 공정 검증 거점이다. 고객이 과제를 제시하면 기종 선정, 금형 장착, 소재 준비, 테스트, 데이터 분석, 결과 리포트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단순한 제품 전시 공간이 아니라 실제 양산 조건에서 장비와 자동화, 서비스 대응력을 확인하는 공간인 셈이다. LS엠트론은 연내 미국과 멕시코, 폴란드에도 글로벌 테크센터를 구축해 한국과 동일한 기술 검증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카프리오 영업총괄은 “글로벌 테크센터는 글로벌 경쟁사 시설과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며 “이번 글로벌 테크데이를 계기로 고객들이 LS엠트론을 장기적인 기술 파트너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테크데이 방한단이 테크센터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S엠트론)
신재호 LS엠트론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테크데이 2026’ 행사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은 고객이 직접 장비를 체험함으로써 당사의 성능과 품질, 서비스 역량을 깊이 신뢰하게 만드는 데 있다”며 “전 세계 현지 고객에게 밀착 대응하는 LS엠트론만의 ‘압도적 신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국내외 마케팅의 핵심 내러티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