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이 8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CIS지역본부장, 11개 무역관장이 참석한 'CIS 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8 /뉴스1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이 8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공급망 안정과 수출시장 다변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전략 시장"이라며 "우리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 사장은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CIS 지역 무역투자 확대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유라시아 13개국을 관할하는 CIS 지역 11개 무역관장이 참석해 수출 확대와 기업 지원 계획을 논의했다.
CIS는 구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 등 구소련 공화국들이 속한 권역으로 풍부한 에너지·광물 자원을 보유한 핵심 공급망 거점이다. 아울러 2억 9000만 명 규모의 소비시장과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중간 회랑' 지역, 북극항로 등 미래 물류 축이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2025년 CIS 수출액은 136억 8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6% 늘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화장품 수출액이 29.8% 성장하는 등 소비재 수출 또한 늘고 있다.
이번 전략회의는 '경제 안보 시대, 공급망 위기를 기회로'와 '수출 5강 도약, K-소비재 수출 20% 더하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우선 공급망 부문에서는 중앙아시아에 풍부한 에너지·핵심 광물을 중심으로 협력 강화 방안이 추진된다.
코트라는 오는 9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활용해 기술-자원 매칭형 공급망 파트너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카자흐스탄 콰즈트레이드(QazTrade)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양국 간 교역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한-우즈벡 경제인 연합회 설립을 통해 양국 기업인 간 협력을 상시 지원할 계획이다. 아제르바이잔에서는 코카서스 시장 진출과 물류 협력도 확대한다.
아울러 중앙아시아에서는 한류 확산, 전자상거래 성장에 따른 소비재 수출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한 협력도 추진된다.
코트라는 화장품·식품·생활용품을 중심으로 문화를 접목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현지 대표 온라인 플랫폼들과 유통망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하반기에 러시아에서 K굿스 서머 웨이브를 개최하고 내년에는 고려인 역사 90주년을 맞아 시베리아 횡단 열차 K-소비재 팝업 스토어를 준비할 계획이다.
강 사장은 "경제안보 시대에는 공급망과 시장을 함께 확보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이라며 "코트라는 CIS 특성에 맞는 문화-역사 접목 마케팅을 전개해 공급망 협력, K-소비재 수출, 전략 프로젝트 수주 성과를 높이고, CIS 지역이 기업의 새로운 성장 거점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