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양약품)
9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놀텍 플러스의 올해 2분기 외래 처방액은 24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3.7% 증가했다.
월별 처방액 추이를 보면 성장 폭이 더욱 뚜렷하다. 출시 초기인 지난해 6월 약 3억 원 수준이었던 월 처방액은 올해 6월 기준 8억 6000만 원으로 늘어나며 전년 동월 대비 205% 급증했다.
신규 복합제의 안착은 전체 제품군의 실적 볼륨을 키우는 시너지로 이어지고 있다. 기존 단일제인 '놀텍'과 복합제 '놀텍 플러스'를 합산한 놀텍 제품군의 올해 6월 통합 처방액은 4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5.6% 증가한 수치로, 복합제 출시가 자사 제품 간의 시장 잠식(카니발라이제이션)을 일으키기보다 신규 처방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놀텍 플러스의 처방 증가 요인으로는 기존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약효 발현 속도'를 개선한 점이 꼽힌다.
이 제품은 일양약품이 자체 개발한 국산 신약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에 제산제 성분인 탄산수소나트륨을 결합해 출시한 복합제로, 점막 손상이 동반된 미란성 식도염의 단기 치료제로 쓰인다. 단일제 놀텍 출시 이후 약 16년 만에 처음 선보인 복합제다.
일반적으로 PPI 계열 약물은 위산에 분해되기 쉬워 장용 코팅을 거치며, 이로 인해 약효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반면 놀텍 플러스는 제산제가 위 내 산도를 일시적으로 중화시켜 약물의 위산 분해를 막고, 주성분인 일라프라졸이 상부 위장관에서 빠르게 흡수되도록 설계됐다.
실제 임상 지표에서도 약력학적 유효성을 확인했다. 일양약품에 따르면 놀텍 플러스는 PPI 복합제의 핵심 평가 변수인 '통합 위산도 감소 분율'에서 유의미한 수치를 확보했다. 약물이 최대 혈중농도에 도달하는 시간(Tmax) 역시 최근 위장약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및 타 PPI 복합제와 비교해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지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놀텍 플러스는 빠른 증상 개선과 약효 발현이라는 경쟁력을 통해 처방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확보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 확대는 물론 해외 소화기질환 치료제 시장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