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조선업 인력난 등 해결책…선택 아닌 생존의 조건"

경제

뉴스1,

2026년 7월 09일, 오후 02:00

장계봉 HD한국조선해양 수석AI연구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뉴스1 미래산업포럼(NFIF)에서 'AX와 데이터로 재정의되는 조선소'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6.7.9 © 뉴스1 김민지 기자

장계봉 에이치디한국조선해양(009540) 수석AI연구원은 "조선업의 고질적 인력난·숙련공 부재, 수많은 설계·운항·해석 등의 데이터 단절 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AX·DX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계봉 연구원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파크볼룸에서 'AI 대전환(AX) 산업지도 바꾼다-성공 키워드'를 주제로 열린 2026 뉴스1 미래산업포럼(NFIF)에서 "AX/DX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AI 기반 자동차·지능화를 통해 인적 한계를 돌파하고, 보이지 않는 비효율을 제거하려고 한다"며 "선박이 하드웨어가 아닌 바다 위 거대한 소프트웨어로 인식하는 패러다임의 전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HD현대(267250)는 2030년까지 생산성 30% 향상, 건조기간 30% 단축을 목표로 첨단 조선소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3단계로 구분되며 1단계는 2020~2023년, 2단계는 2024~2026년, 3단계는 2027~2030년 추진된다.

1단계는 눈에 보이는 조선소로, 사물인터넷(IoT)과 센서를 통해 설비·공정·자재·물류 등 기존의 아날로그 현장을 디지털 데이터로 가시화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한다.

2단계는 연결·예측·최적화된 조선소로, 설계·구매·생산 데이터를 연결하고 빅데이터와 AI를 통해 병목 현상과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며 워크플로를 최적화한다.

3단계는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로, 논리적 자동화 시스템과 물리적 로보틱스가 정교하게 소통하며 인공지능이 최적의 의사결정을 스스로 수행한다.

장 연구원은 "현재 HD현대는 전 임직원의 AI 기술 역량 상향 평준화와 현장형 AI 설루션의 전사 시너지 창출을 목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현장 등 데이터의 중요성이 큰데, 그 데이터를 연결하는 체계를 만들고, 피지컬 AI 본격 실현을 위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AX/DX는 의사 결정을 최적화하기 위한 것으로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로 나아가려고 하는데, 의사 결정 체계가 자동화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드웨어 중심의 제조업 DNA를 버리고, 소프트웨어 기반의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는데,생존을 위한 경쟁"이라고 말하며 속도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AI를 제조업에 적용하는 부분에 어려움이 여전히 많다"며 "특히 시뮬레이션과 실제 환경과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지도 숙제"라고 말했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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