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HTWO 에너지 청주 준공 …"국내 청정 수소 생태계 확대"

경제

뉴스1,

2026년 7월 09일, 오후 02:00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6월 청주오스코(OSCO)에서 김동욱 현대차그룹 전략기획실장(부사장),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진수남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직무대행, 이중호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북도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24 © 뉴스1 이연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충북 청주시에 자원순환형 청정 수소 생산(W2H) 시설을 구축하고, 국내 친환경 수소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9일 'HTWO 에너지 청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강현 기획조정담당 사장과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 신용한 충북도지사, 이장섭 청주시장, 이연희·이광희 국회의원, 김진균 고등기술연구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서강현 사장은 "HTWO 에너지 청주는 지역의 폐자원을 청정 에너지인 수소로 전환해 다시 지역 내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 기반의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주시가 대한민국 대표 내륙형 수소사업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며 "지역자립형 수소생산 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HTWO 에너지 청주는 그룹이 직접 운영하는 첫 번째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충전 복합사업장이다. 청주 지역 안에서 발생한 하수 슬러지 폐기물로부터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 및 공급하는 시설이다.

현대차그룹은 청주가 지리적으로 수소 물류·유통의 핵심 허브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첫 번째 W2H 거점을 마련했다.

청주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조성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돼 △수소 인프라 체계적 관리 △수소 모빌리티 확산 △청정 에너지 생산 확대를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HTWO 에너지 청주는 약 7500㎡ 규모의 공공하수처리장 부지 위에 건설된다. 하루에 약 500㎏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는 수소전기승용차 넥쏘 기준 약 100대, 수소전기버스 기준 약 3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바이오가스를 고품질 바이오 메탄가스로 정제하는 고질화 설비뿐 아니라 △바이오 메탄에 수증기를 반응시켜 수소를 생산하는 수소추출설비 △수소 고압/저압 압축기 △수소 고압/저압 저장용기 △수소 충전소 등 다양한 설비들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HTWO 에너지 청주의 하루 평균 수소 생산량을 2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HTWO 에너지 청주에서 생산되는 수소 전량을 충북 지역에 공급해 지역의 친환경 에너지 체제 전환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HTWO 에너지 청주와 같은 에너지 자립 생태계 모델 구축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충북 충주와 경기 파주에서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 수소 생산 시설을 구축한 바 있다. 해외에선 현지 시장 맞춤형 수소 설루션을 설계·적용하는 수소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를 인도네시아, 홍콩 등에서 추진 중이다.

지난 5월에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6'에 참가해 그룹의 수소 기술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목업과 수소 승용차 디 올 뉴 넥쏘 등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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