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석 유진이엔티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타워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유진그룹 미디어사업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유진그룹)
강희석 유진이엔티 대표는 “진지하게 투자 관련 논의를 나누고 있는 미디어들이 몇 군데 있다”라며 “인수 차원 외에도 조인트 벤처, 지분 투자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이야기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미디어 사업은 미국 PMC 사례를 벤치마킹 한다. PMC는 할리우드리포터 등 25개 에디토리얼 브랜드를 운영하는 디지털 퍼블리셔로 골든글로브 등 대형 페스티벌과 시상식의 중계·제작을 아우르는 마이스(MICE) 행사 주최와 동시에 빌보드를 축으로 엔터테인먼트 소비 데이터를 표준화해 데이터를 수집, 이를 토대로 기업간거래(B2B)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경영권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중앙일보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강 대표는 “방송법에 보면 지분율 제한이 있는데 일간지를 가지고 있으면 방송사 지분율 30%를 넘지 못한다”며 “(중앙일보를 인수하려면) YTN 지분 10%를 팔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YTN에 있는 취재 인력 리소스를 새로운 미디어로 끌어내는 시도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미디어인 YTN 본연의 신뢰 기반을 유진이 건드리고 싶지 않다”며 “에디토리얼 기반의 매체를 인수해 취재 역량을 보강하고 강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진이엔티가 추가적으로 미디어 사업에 투자하기로 한 것은 기존 레미콘과 건자재 유통, 금융서비스 등 사업 포트폴리오에 더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서다.
가장 먼저 실천할 수 있는 시도로 강 대표는 YTN이 가진 남산서울타워의 리모델링을 제시했다. 그는 내년부터 남산서울타워 직영 운영이 시작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외부에 맡겼던 운영 방식을 직접 운영으로 전환해 사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순 관광시설이 아닌 K브랜드의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강 대표는 “해외 관광객 비중이 높아지는 점을 활용해 글로벌 브랜드와 국내 기업들이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흑백요리사 등이 제작된 스튜디오 유지니아를 K콘텐츠 창작 허브로 육성하는 등 오프라인 공간개발 사업에 나서 기존 자원을 바탕으로 사업모델을 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