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9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개최된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 핵심광물 공동 탐사와 소비재 유통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산업통상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9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해 양국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양국 정·재계 인사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함께 참석했다.
행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핵심광물과 소비재 유통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몽골 협력을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로 넓혀가자"며 "구리·몰리브덴·텅스텐·희토류 등 풍부한 핵심광물을 보유한 자원 부국 몽골과 기술과 자본·물류가 발달한 대한민국이 협력한다면 공급망 분야에서 확실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통 부문 협력에 대해서는 "(소비재 기업 간 협력의) 성과를 더 확산시키려면 공동 물류센터나 콜드체인 같은 인프라 확대와 함께 인력 양성과 기술 교류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측에서는 구자은 LS 회장(경제사절단장)을 비롯해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 겸 SK 부회장, 현신균 LG CNS 사장,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 기업인과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등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몽골 측에서도 자담빈 엔흐바야르 수석부총리 겸 경제개발부 장관, 토그미드 도르즈한드 부총리, 바트뭉흐 바트체첵 외교부 장관 등 정부인사와 바타르자브 르하그바자 몽골상공회의소 회장, 잠발잠츠 오드자르갈 MCS그룹 회장, 바트볼드 바투시그 스카이하이퍼마켓 회장 등 기업인이 참석했다.
구자은 LS 회장은 "한-몽골 경제협력은 광물자원 개발과 유통·소비재 시장을 중심으로 발전돼 왔다"며 "한-몽 공동 성장 파트너십을 토대로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9 © 뉴스1 이재명 기자
핵심광물 공동탐사, K-소비재 유통 확대 논의
이번 포럼은 '미래산업 협력을 통한 공동 성장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렸다.
양국은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핵심광물 △유통·소비재 △디지털 분야 실행과제 등을 논의했다.
먼저 권순진 한국광해광업공단 광물자원본부장이 '한-몽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공동사업 추진 방향' 발표에 나섰다. 권 본부장은 풍부한 자원 잠재력을 바탕으로 가치사슬 고도화를 추진하는 몽골이 한국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특히 단순한 광물 구매를 넘어 '공적개발원조(ODA)-공동탐사'로 이어지는 협력모델 추진 계획도 밝혔다.
유통·소비재 협력 분야에서는 이성화 GS리테일 신성장부문장이 '한국형 유통모델 현지화와 K-소비재 생태계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몽골 시장 내 K-라이프스타일 확산은 물론 몽골 상품의 해외 진출까지 함께 추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AI금융 생태계 구축 등 현재 추진 중인 협력사업 로드맵을 소개했다.
몽골 측에서는 불간 사룰 몽골상공회의소 사무총장, 바트수리 다바달라이 칭기즈칸 국부펀드 대표, 냠도르즈 세르겔렌 몽골무역개발은행 부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몽골의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9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6.7.9 © 뉴스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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