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전경(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3.26 © 뉴스1
농림축산식품부가 시·군 경계를 넘어 농촌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농촌관광벨트 시범모델'을 개발했다. 체류형 관광을 확대해 지역 소비와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전국 11개 권역별 관광코스를 우선 선보인다.
농식품부는 10일 K-미식벨트에 이어 국정과제의 하나로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양조장, 국가중요농업유산, 치유농장 등을 연계한 농촌관광벨트 시범모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벨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이달 중 가이드라인도 배포할 계획이다.
기존 관광자원 연계 광역 관광코스 설계…11개 시범모델 개발
세부 내용을 보면 농촌체험휴양마을, 찾아가는 양조장, 식품명인, K-미식벨트, 국가중요농업유산, 치유농장, 자연휴양림, 수목원, 정원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광역 관광코스를 설계했다.
시범모델은 한국관광학회 연구를 바탕으로 국가승인통계인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와 한국관광데이터랩의 관광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발됐다. 전국 읍·면 지역을 포함한 139개 시·군의 관광 수요와 방문객 이동 흐름을 분석해 거점 시·군과 연계 시·군을 선정하고, 지역 특성과 이동 동선을 반영한 관광코스를 구성했다.
농식품부는 전국 9개 권역별 모델과 동서트레일 최초 개통·연결구간인 경북 울진·봉화, 충남 태안·서산·당진·예산·홍성을 포함해 총 11개 농촌관광벨트 시범모델을 마련했다.
각 모델은 미식, 치유, 전통문화, K-컬처 등을 주제로 당일형부터 1박 2일, 2박 3일까지 다양한 체류형 관광코스를 제시한다.
농촌관광벨트 시범모델(11개)별 거점·연계 시·군 선정 결과. (농식품부 제공)
예산 등 충남은 '전통문화 체험형'…9개 권역별 특화코스 개발
대표 사례인 충남권은 예산군을 거점으로 홍성군과 아산시를 연결한 '전통문화 체험형 벨트'를 조성했다. 홍성 오서산상담마을과 홍주읍성, 예산사과와인과 예산시장, 아산 외암민속마을과 현충사 등을 연계해 자연경관형, 미식 힐링형, 문화체험형 등 체류형 관광코스를 구성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농촌투어패스에 농촌관광벨트 특화상품을 추가해 시범 운영하고, 이달 중 지방자치단체에 농촌관광벨트 개발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계획이다. 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맞는 관광벨트를 직접 개발·운영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또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를 '농촌관광 가는 주간'으로 운영하며 농촌투어패스와 농촌크리에이투어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농촌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농촌관광벨트 시범모델과 관련 정책은 농촌관광 포털 '웰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웰촌은 전국 1028개의 주요 농산촌 관광자원을 온라인 지도로 제공하고 있다. 향후 신규 관광자원 등록과 정보 보완을 통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관광벨트는 지역의 다양한 농촌 관광자원과 기존 관광수요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새로운 관광모델"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시범모델과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농촌관광벨트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