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2026 CEO IR DAY'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7.9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제공)
글로벌 종합 소재 기업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가 인공지능(AI) 회로박 생산 능력을 내년까지 기존 대비 4배 이상 확장해 글로벌 톱티어 회로박 전문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날(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 30곳을 대상으로 '2026 최고경영자(CEO) 기업·투자자관계(IR) DAY'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CEO 겸 대표이사는 "(회사는) 국내 유일 회로박 공급 업체로서 차세대 AI 가속기 제품 등에 빅테크 승인을 획득하고 메이저 고객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전북 익산공장의 회로박 생산능력을 기존 3700톤(t)에서 올해 6700t까지 확장하고 내년 상반기 1만 6000t으로 기존 대비 4배 이상 조기 확장해 고객사의 높은 수요를 빠르게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객사의 적극적 요구로 1만 6000t 회로박 CAPA에 더해 극박 투자를 포함해 최상위 사양과 품질(High-End·하이앤드) 추가 회로박 CAPA 증설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전지박 사업과 관련해선 하이브리드 하이앤드(Hybrid High-End) 제품으로 고부가가치로 전환해 북미 전지박 시장 표준화를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최고 기술력과 양산 역량을 보유한 6미크론(μ) 이하 박막·증강도·고연신 물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하이브리드 하이앤드 전지박 제품으로 북미 ESS 전지박 시장의 표준화를 선도해 시장을 선점하고 차별적 양산 경쟁력을 지닌 후박제품의 글로벌 지배력을 강화하는 등 전지박 사업을 하이앤드 제품으로 고부가화하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전지소재의 경우 세계 최대 규모의 고체전해질 파일럿 공장의 대규모 데이터를 확보해 2028년 전고체배터리 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상업화를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AI 데이터센터의 AI 서버, 네트워크 장비 핵심소재인 초극저조도(HVLP) 회로박, 반도체 패킹징용 극박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배터리백업유닛(BBU)의 하이앤드 전지박 및 후박제품까지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모든 소재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AI 데이터센터용 핵심소재 기업으로 구조적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증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598억 원, 영업손실 50억 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불확실성 지속에도 원료가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래깅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에는 고객사의 북미지역 ESS 전환 가속화와 AI용 고부가 회로박의 출하로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
younm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