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선 지식재산처장 "글로벌 이슈 선도…우리의 경험 공유"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10일, 오후 05:25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식재산 당국이 유럽과 아프리카,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 글로벌 협력을 통해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유럽과는 인공지능 등 글로벌 이슈에 공동 대응하고,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에서 우리 기업들의 특허 등 산업재산권 조기 획득이 가능해졌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왼쪽 5번째)이 주앙 네그랑 EUIPO 사무총장(왼쪽에서 4번째)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식재산처 제공)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왼쪽 5번째)이 주앙 네그랑 EUIPO 사무총장(왼쪽에서 4번째)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식재산처 제공)
지식재산처는 6~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68차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총회를 계기로 유럽연합 지식재산기구(EUIPO), 아프리카지역지식재산기구(ARIPO)를 비롯해 14개국과 연쇄적으로 양자회담을 개최하고 지식재산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논의가 이뤄진 국가는 프랑스 ,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캄보디아, 동티모르, 멕시코, 페루, 브라질,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튀니지 등이다.

우선 유럽연합 지식재산기구(EUIPO)와는 AI, 데이터, 지식재산 금융 등 신규 글로벌 이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EUIPO가 추진하고 있는 지식재산(IP) 얼라이언스(IP Alliance)에 참여하기로 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포괄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과 각각 회담을 통해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계기에 지식재산 분야 포괄협력 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왼쪽)이 비달 예레나스 멕시코 산업재산청장과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식재산처 제공)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왼쪽)이 비달 예레나스 멕시코 산업재산청장과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식재산처 제공)
중남미의 멕시코, 페루, 브라질과도 양자회담을 가졌다. 멕시코와는 신속특허부여 협력 및 지식재산 분야 심화협력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특히 신속특허부여는 한국에서 등록된 특허를 기반으로 멕시코에서 실질 심사 없이 등록해주는 제도로서 멕시코에서 우리 기업이 특허권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페루와는 지식재산 분야 포괄협력 MOU를 체결하고 온라인 위조상품 대응 등 지식재산 보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브라질과는 특허심사, 상표 데이터 교환, 지식재산 금융 등을 포함한 양자간 협력 과제를 이행하기 위한 이행약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어 중동의 UAE, 카타르와 각각 양자회담을 가졌다. UAE와 지난해 11월 정상회담 계기에 체결한 협력 MOU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한-UAE 지식재산 협력 액션플랜’에 서명하고, 2014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특허심사관 파견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카타르와는 현재 진행 중인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을 위한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연내 실행과제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데 합의했다. 아세안 회원국과의 양자회담도 진행했다. 캄보디아와 ‘한-캄보디아 지식재산 분야 워크플랜’의 이행을 통해 상표 데이터 및 악의적 상표출원 정보 교환, 지식재산 보호 및 법집행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동티모르와는 우리나라가 지원 중인 지식재산청 신설 추진 현황과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포괄협력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아프리카지역지식재산기구(ARIPO)와는 AI 활용, 여성·청소년 IP 역량강화, 중소기업 IP 사업화 등 협력 내용을 포함한 포괄협력 MOU를 체결하고, 올해 12월 개최 예정인 ARIPO 창립 50주년 행사에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WIPO총회를 계기로 만난 각국 대표들에게 지식재산을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지식재산처의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면서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의 지식재산 제도, 지식재산 기반 금융·사업화 및 보호·법집행 강화 등 글로벌 이슈를 선도하고, 우리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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